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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열었다 치아 9개 골절' 자동차 개문사고 막는 법
   인혁채  (19-10-13 12:13)
조회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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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운전 중 갑작스럽게 앞 차량 문이 열려 놀라는 경우가 있다. 무심코 문을 열고 내리던 사람과 뒤따르던 차량이 충돌하는 ‘개문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오토바이와 자전거 인구가 늘면서 택시 개문사고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택시 운전사들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아무리 주의를 줘도 신경 쓰지 않고 순간적으로 문을 여는 승객들이 다수라며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한다.

SBS ‘맨 인 블랙박스’는 13일 방송에서 순간의 방심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는 ‘개문사고’로 제보된 사연을 전하며 주의를 당부한다.

한 부녀는 전북 전주의 한 이면도로에서 개문사고를 겪었다. 주차 후 조수석에서 내리던 딸이 마주 오던 차와 부딪친 것이다. 차 문에 얼굴을 가격당한 딸은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 치아가 무려 9개 골절됐고 하나는 뽑아야 했다. 목 디스크증상과 타박상까지 얻게 됐다.

당시 사고에는 아버지가 역방향 주차를 한 과실이 있어, 아버지는 다친 딸에게 미안했다. 하지만 상대 운전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이 열리는 걸 보고 멈출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사고 영상을 확인한 변호사는 문이 열리는 걸 보고 충분히 정차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전방주시 의무를 소홀히 한 상대 운전자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개문사고의 경우 통상적으로 차 문을 연 쪽의 과실이 절대적으로 더 크다.

또 다른 제보자는 20년째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고 했다.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택시 옆을 지나는 순간, 택시 승객이 뒷좌석 문을 열면서 차 문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제보자는 보호 장구를 하고 있었음에도 손이 골절돼, 새끼손가락이 구부러지지 않는 장애를 입었다.

택시를 비롯한 모든 차는 사람을 내릴 때 보도에 가까이 붙여 정차한 후 안전하게 하차시킬 의무가 있다. 사고 책임이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기 때문에 안전의무를 지켜야 한다.

제보자는 “비상등이 켜 있거나 제스처가 있으면 더 조심할 텐데 보도 가까이 붙여서 승객을 내렸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개문사고는 어느 한 사람만 신경 쓴다고 막을 수 없어 문을 열 때와 운전을 할 때 모두 주의가 필요하다. 차에서 내릴 때는 안전한 곳에 정차해야 하고, 운전자는 정차 중인 차량이 있다면 문이 열릴 수 있다고 인지하고 서행해야 한다.

또 자전거가 많은 네덜란드에서 시작된 ‘더치리치’ 캠페인도 사고 예방법으로 참고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자동차 안에서 문을 열 때 문에서 가까운 손이 아닌, 먼 쪽의 손으로 문을 열라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돌아가 사이드미러와 창문을 통해 후방을 확인하게 된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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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코오롱티슈진에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코오롱원앤온리센터 전경. /이한림 기자

코오롱티슈진 "부여된 기간 안에 계획한 것 이뤄내겠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개발업체인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대신 12개월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았다. 코오롱티슈진은 미국 임상 3상 재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오후 코스닥본부 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개선 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코오롱티슈진이 상장유지를 위해 개선 기간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보사 임상 3상 재개를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인보사 품목허가가 취소돼 판로가 막힌 상황에서 미국 내 임상에 성공하는 것 외에는 코오롱티슈진이 회생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인보사 외에 개발 중인 치료제가 없는 만큼 미국 임상 3상 재개만이 한 가닥 희망인 셈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개선 기간 안에 인보사의 미국 임상 3상 재개가 이뤄지지 않거나 임상 3상이 중단될 경우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가능성은 높아지게 된다"며 "개선 기간에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을 재개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위원회 역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 임상 재개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판단해 신중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오롱티슈진이 상장 심사 과정에서 잘못된 서류를 제출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지만,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 재개 가능성이 남아 있어 신중하게 판단하기로 한 것"이라며 "만약 인보사 미국 임상이 재개될 경우 개선 기간을 거쳐 상장유지 여부를 재심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위가 개선기간을 부여하면서 코오롱티슈진은 해당 기간에 미국에서 인보사 임상 재개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인보사 제품 이미지/코오롱생명과학 제공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23일 FDA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재개를 위한 △인보사 구성 성분에 대한 특성 분석 △성분 변화 발생 경위 △향후 조치사항 등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받았다.

앞서 인보사는 2액이 기존 허가신청자료에 기재됐던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인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내에서 품목허가 취소를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임상3상이 중단됐다. 이에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8월 23일 FDA에 임상3상 재개를 위한 추가 보완자료를 제출했으나 이번에 다시 보완자료 요청이 나온 것이다.

이와 관련 코오롱 측은 FDA 공문이 향후 임상을 재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재개 가능성이 없다면 보완 자료 제출 요구도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FDA의 추가 자료 요구는 임상 3상 재개 여부를 놓고 검토하는 절차이며, 과거에도 보완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임상 중지가 해제된 사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한국거래소의 개선기간 부여 결정에 대해 "기회를 줬으니 부여된 기간 안에 우리가 계획한 것을 이뤄내겠다"며 "다시 열리는 시장위에서 거래 재개 결정이 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개선 기간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코오롱티슈진은 현재 거래정지 상태로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재심의에서 상장유지 결론이 나와야 거래가 재개된다.

이번 거래소의 결정으로 코오롱티슈진은 1년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개선 기간 이후 다시 심의가 열리고,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개선 기간은 위원회마다 최대 1년씩 부여할 수 있으며 전 과정을 합해 최대 2년까지 주어진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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