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생성형 Ai 이미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전략 지형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현대차그룹 무대는 이제 미국, 유럽, 한국을 넘어 인도와 동남아, 일본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시장별 판매 비중과 차종 구성, 수익 구조가 서로 다른 만큼 각 지역의 숫자는 곧 현대차그룹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기획 '숫자로 보는 현대차 세계지도'는 국가별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 차종 비중, 생산 체제, 수익 구조 등 핵심 데이터를 중심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사업 현황을 짚는다.
바다이야기다운로드 국가별 판매 전략과 제품 믹스, 생산 현지화 수준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어떤 시장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살펴본다. [편집자 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와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신남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남방은 인도와 아세안 국가들을 포함해 약 20억명 인구를 보유한 거대 시장으로, 글로벌 자동차
바다이야기게임장 산업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또한 평균 연령이 20대 후반 수준으로 젊은 인구 비중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인도와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와 생산을 확대하며 새로운 성장 축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 인도 판매 5년새 50%↑···현대차
릴게임방법 '제2 핵심시장' 부상
인도 시장은 현대차그룹 신남방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인도는 최근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인구 국가로 올라선 데다 자동차 시장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시장도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성장했다. 경제 성장과 중산층 확대에 따라 자동차 수요가 지
백경릴게임 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역시 인도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인도 판매량은 지난 2020년 56만4000대에서 지난해 85만2000대로 51% 증가했다.
야마토통기계 / 그래픽=정승아 디자이너
현대차는 인도 첸나이에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공략의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인도 푸네 지역에도 공장을 확충하며 생산 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푸네 공장은 연간 17만대 규모로 시작해 2028년까지 25만대 수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 인도 푸네 공장에서 양산 체제로 돌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까지 포함할 경우 현대차그룹은 첸나이 공장 82만4000대, 아난타푸르 공장 43만1000대 등을 포함해 인도에서 총 150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단순 생산량 뿐 아니라 전기차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지 전략 전기차인 크레타 EV를 시작으로 현지 생산 전기차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5개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아 역시 현지 시장에 맞춘 소형 전기차를 포함해 2030년까지 4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푸네공장 가동을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베뉴 생산을 본격화하고 셀토스와 쏘렌토 등 신차 투입으로 SUV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기차 대중화에 대비해 배터리셀과 배터리팩, PE(Power Electric) 등 주요 부품의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전기차 공급망 현지화에 나선다.
인도 정부도 전기차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자동차 판매 가운데 전기차 비중을 30%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정의선 인도 공장 3곳 점검···"30년 넘어 국민기업으로"
현대차의 인도 시장 중요성은 올해 정의선 회장의 행보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인도를 방문해 현지 사업 전략에 대해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1996년 인도에 진출해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현지 점유율은 약 20%로 인도 자동차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월 인도 푸네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 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첸나이 공장에서 인도 전략 차종인 쌍트로를 생산하며 소형차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고, 2019년 기아 아난타푸르 공장을 통해 SUV 라인업도 확대했다.
정 회장은 인도 공장을 둘러보며 "현대차는 지난 30년 동안 인도 고객들의 사랑을 받아 성장했다"며 "앞으로 30년을 내다보는 현지 중심 전략을 통해 인도 국민 기업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인도네시아 중심으로 아세안 점유율 확대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지역에서도 생산 거점을 확대하며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인구 규모와 경제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인도와 동남아 시장은 향후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핵심 격전지로 꼽힌다.
아세안 지역 평균 나이는 30세로, 소비시장과 생산연령 인구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다.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실용성 중심의 자동차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자동차 시장 가운데 하나로, 전기차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아세안 지역은 일본 자동차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최근 현대차그룹이 전기차를 중심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지역에서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현지 전략 차종을 투입해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인도네시아에 공장을 짓고 아세안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공장은 약 77만7000㎡ 부지로 오는 2030년까지 약 15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아세안 공장이다.
이 곳에선 현지 특화 전략 차종인 크레타와 MPV(다목적차량) 스타게이저, 싼타페, 아이오닉5 등의 차량을 생산 중이다.
이와 함께 현지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셀 합작 공장을 짓기도 했다. 전기차 생태계를 구축하면서 물류비도 줄이고, 배터리 공급 납기일까지 단축해 전기차 생산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