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임직원들이 국내 유일 국가공인 인공지능(AI) 민간 자격증인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취득에 매진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사진)이 추진하는 ‘미래에셋 3.0’ 비전에 맞춰 전사적인 AI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임원과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고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AICE 자격증 취득을 독려하고 있다. AICE는 KT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개발한 AI 자격증으로, 총 5개 등급으로 AI 이해도와 활용 능력을 평가한다. 지난해 말에는 ‘AICE 제너레이
무료릴게임 티브’를 공식 출시했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역량을 교육과 시험으로 검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 현장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 점검하도록 설계했다.
단순 교육을 넘어 AI 활용을 실제 사업에 적용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하반기 사내 ‘AI 아이디어 경
골드몽 진대회’를 열어 현업 부서에 적용 가능한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AI 활용 역량을 조직 전반으로 확산해 경영 전략과 업무 전 과정에 AI를 접목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AI 모델을 활용해 직접 시장 분석 보고서를 작성해 임원들에게 보내고 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제2의 창업’에 준하는
알라딘게임 대대적인 AI 전환을 예고했다. 그는 “AI 지능이 생산성을 독점하는 시대에 통찰을 잃은 조직은 AI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며 AI 경쟁력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가파른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위기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위협이지만, 혁신하는 우리에게는 금융의 판을 바꿀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릴게임야마토이 같은 전략은 디지털 자산 사업 확대와도 맞물려 있다. 미래에셋은 지난달 미래에셋컨설팅을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지분 92%를 취득했다. 증권사가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국내 첫 사례다. 미래에셋의 롤모델은 미국의 금융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다. 로빈후드는 미국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로 출발해, 주식과 가상자산을
바다이야기#릴게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30.6%가 주식 매매 중계에서, 21.0%가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서 발생한다.
미래에셋은 장기적으로 ‘자산의 토큰화’(Tokenization)를 통해 전 세계 투자 자산을 디지털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ETF 인프라와 코빗의 디지털 자산 유통망을 연결해 ‘크립토 벨트’를 구축하고 토큰증권(STO) 등 신사업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AI 인재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66명의 AI 전문 인력을 채용한 데 이어 올해도 약 6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경쟁사 대비 최소 2~3배 많은 규모다. 지난 1월엔 핵심 AI 인재 16명에게 약 320억원 규모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1인당 평균 20억 원 수준의 잠재 보상으로,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우수 인력 유출을 막고 성과 중심 경영을 강화하려는 박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