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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강남점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어 있다.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정지) 개시 첫날 4% 넘게 반등하며 1억6900만원대로 껑충 뛰었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9000달러대를 넘기며 저항선인 12만달러에 가까워졌다. 2025.10.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연일 이어가며 1억5700만원대를 회복했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 상승폭이 7%로 가장 컸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 해제가 임박하면서 위축됐던 유동성이 다시 순환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11일 오전 9시20분 기아세아시멘트 주식
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99% 오른 1억570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10만5000달러대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26% 상승한 10만5778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시총) 2위 이더리움은 530만원대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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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전일 대비 0.90% 오른 531만원에, 코인마켓캡에서는 0.68% 하락한 3570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시총 상위권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리플이 독주했다. 같은 시각 리플이 7.65% 오르는 가운데 솔라나(0.80%)와 도지코인(0.83%) 등은 횡보했다. 최근 약세장 기간 리플 낙폭이 상대적으로야마토릴게임
컸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1%대로 줄었다. 최근 김치프리미엄은 3~5%대를 오갔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일컫는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아로마소프트 주식
29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66%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해제 기대감에 연일 들썩였다. 그간 하락 원인으로 꼽혔던 셧다운발(發) 유동성 고갈이 곧 해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실제로 미국 민주당 내 중도파 상원 의원 8명은 공화당의 임시 예산안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미국 의회 슬롯총판
상원은 이르면 10일(현지시간) 전체 회의를 열고 임시 예산안을 최종 처리할 예정이다. 예산안이 상원 문턱을 넘으면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인 만큼 가결 가능성이 크다.
셧다운이 해제되면 정부 지출이 재개되면서 시장에 유동성이 풀릴 전망이다. 특히 최근 유동성 고갈에 단기적 타격을 입었던 가상자산 시장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 진단이다.
글래스노드 공동 설립자 얀 하펠과 얀 알레만의 X 계정 네겐트로픽은 지난 8일(현지시간) "셧다운이 해제되고 정부 지출이 재개되면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는 방향으로 전개돼 위험자산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시장의 움직임은 결국 유동성이 전부다. ▲12월 양적긴축 종료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대차대조표 확대 등으로 시장에 유동성은 풍부해지고 역풍은 곧 순풍으로 바뀔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우블록체인도 지난 5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은 유동성 흐름에 특히 민감하다. 실제로 지난 10월 중순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을 때도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인 배경에는 달러 유동성 고갈이 자리하고 있다”며 “셧다운 종료 후 재무부가 다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면 비트코인은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재정지출 확대와 연준의 금리 인하가 맞물릴 경우 유동성 순환이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6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9·공포)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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