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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용빈원 (25-09-1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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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교육감 ‘교육 외교’… 튀니지 교육부와 정책 협약
현지 ‘교육 열풍’… “道 노하우 큰 도움”
교사 직접 교류 확대·한국어 교재 제공
디지털에 맞춘 직업 교육 노하우 전수
산하기관 ‘온라인 시스템 구축’ 시찰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미래교육 정책을 세계적으로 공유해 경기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튀니지와 프랑스를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이처럼 경기도교육청의 정책을 해외 여러 국가와 함께 공유하며 경기 신축빌라 대출 교육을 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 역할도 하고 있다.
임 교육감은 지난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를 방문해 도교육청과 튀니지 교육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디지털 교육기반 활동 확대 ▲학생 주도 상호 교류 지원 ▲미래교육을 위한 교육정책 및 기관 간 교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교육 활동 강화 ▲직업교육 지원을 위한 수선비 협력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튀니지 방문은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계기가 됐다. 당시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이 임태희 교육감과의 양자 회담에서 “경기교육 정책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두 나라가 협력할 방안을 마련하고 싶다”고 밝히며 도교육청의 교육 정책에 많은 관심을 나타 법원채무불이행 낸 것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관계자들이 튀니지 교육부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5.9.1 /경기도교육청 제공
이러한 관심은 원어민강사 튀니지의 교육 열풍으로도 잘 나타난다.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은 교육부에 새로운 기관 창설을 지시했다. 7개 부처의 장관이 관여된 이 기관은 교육과정, 직업교육, 디지털 교육 등 튀니지 교육 전 분야를 선도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장관은 “경기도교육청이 쌓아온 교육 분야의 경험과 발전된 교육기술은 큰 도 개인파산 단점 움이 될 것”이라며 “고등학교 교과서에 한국의 발전 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 있을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득수준 등 학생 개개인이 처한 환경에 상관없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교육’, 최근 한국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어 배우기를 희망하는 튀니지 학생들에게 언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튀니지 청년들이 좋은 직업을 얻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 교육’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양국 간의 실질적인 교육협력 분야 4가지를 제안하며 화답했다. 구체적으로는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교사의 역량강화, 교육 콘텐츠 제공, 직업 교육 협력이다.
교사 연수 프로그램 협력에 그치지 않고 교사 간의 직접 교류 기회도 확대할 예정이며 다문화 학생과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는 ‘경기공유학교 한국어랭귀지스쿨(KLS)’에서 튀니지 버전의 한국어 교재를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과거 고도성장기 직업 교육부터 현시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는 직업 교육까지 경기교육의 여러 경험과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은 “튀니지의 장점과 경기교육의 장점을 공유해 두 나라 학생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임 교육감은 “양국 학생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가자”고 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튀니지 교육부에서 경기도교육청과 튀니지 교육부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누레딘 알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이 손을 맞잡고 있다. 2025.9.1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은 튀니지 교육부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튀니지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인 국가교육기술센터(CNTE), 국가교육센터(CNP), 국제교사연수 및 교육혁신센터(CIFFIP)를 방문했다.
임 교육감은 이들 기관을 방문하며 튀니지 교육의 세 가지 미래교육 방향인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 ▲교육 콘텐츠 개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 혁신 사항을 확인했다.
이들 기관 중 디지털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 국가교육기술센터는 튀니지 교육의 정보시스템 연구·개발, 디지털 학습 플랫폼 및 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다. 국가교육기술센터에서 개발·제작한 교육 콘텐츠를 각 지역 센터로 제공하고 지역의 학생들은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온라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통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경기이음온학교’, 학생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시설·장비를 제공하는 ‘경기도교육청미디어교육센터’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스칸더 게니아 튀니지 국가교육기술센터장은 “튀니지의 2천500여개 학교에서 온라인 교육이 가능하도록 인프라와 시스템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경기교육이 가지고 있는 양질의 콘텐츠가 제공되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교육으로 튀니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김형욱 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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