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격차 감소… 여성이 6년 더 길어
게티이미지뱅크
2017년 태어난 아이의 기대수명이 전년보다 0.3세 늘어난 82.7세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등 도심지역의 기대수명이 높았고 충북과 경남은 낮았다. 암, 심장 질환 등 주요 성인병만 잘 관리해도 기대수명은 7년 정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7년 생명표'를 보면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평균 82.7년을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07년 79.2세보다 3.5년 늘었다. 생명표는 현재 사망 수준이 유지될 경우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지난해 남자의 기대수명은 0.4년 증가한 79.7세, 여자는 0.3년 늘어난 85.7세였다. 이는
OECD
평균보다 여자는 2.4년, 남자는 1.7년 더 높은 것이다. 기대수명의 남·녀 격차는 6.0년으로 전년 대비 0.1년 감소했다. 남·녀간 격차는 1985년(8.6년)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9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에서 남·녀 모두 기대여명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지난해 40세였던 남성과 여성은 각각 앞으로 40.7년, 46.5년 더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세였던 남성은 22.8년, 여성은 27.4년 더 생존할 것으로 봤다.
<자료 : 통계청>
특정 사망 원인만 제거하면 기대수명은 더 길어졌다. 암과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 3대 질병을 제거하면 지난해 출생아 기대 수명은 6.8년 증가했다. 우리나라 2명 중 1명은 3대 질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 발병하지 않으면 남성은 4.8년, 여성은 2.8년 더 살 수 있었고 심장 질환 관리만 잘해도 남성과 여성은 각각 1.5년, 1.4년 더 생존했다. 뇌혈관 질환이 없다면 남성은 1.1년, 여성은 1.0년 더 살았다.
시도별 남·녀 전체 기대수명은 서울(84.1년)과 경기(83.1년) 순으로 높았고 충북(81.9년)과 경남(81.9년)순으로 낮았다.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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