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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4일 화재로 6명의 노동자가 숨진 부산시 기장군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호텔 리조트 공사 현장 화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 김보성
6명의 노동자가 숨진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참사를 둘러싸고 경찰이 현직 소방관 2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하게 자산손상차손 혐의가 공개된 건 아니지만, 소방시설 인허가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화재 수사전담팀이 최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소방관 2명을 피의자로 보고 이들에 대한 수사 개시를 통보했다. 그동안 인허가 절차에서 위법 행위가 없는지 조사해왔는데,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게 맞지만 자세 새마을금고중앙회 한 내용을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소방관 2명이 경찰에 입건되면서 부산소방재난본부도 인사 조처에 들어갔다. 부산 소방은 인허가 부서 관련 1명을 직위 해제, 다른 1명은 타 부서로 전보했다. 소방 관계자는 "관련 직무 등을 고려한 업무 배제 차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참사 중간 수사 발표에서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개인회생절차기간 화재 당시 안전 조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인재로 인한 참사로 판단했다. 화재감시자도 없었고, 소방시설 설치까지 미흡한 상태에서 스프링클러 등 그나마 있던 장비마저 작동하지 않아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 이 결과 원청 대표, 현장소장 등 6명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경찰은 인허가 문제까지 수사를 장애인창업대출 확대해 이달 말 결과물을 내기로 했는데, 한동훈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소방시설과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은 곳임에도 화재 당일까지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라며 "정상적인 승인이라면 현장은 깨끗이 정리돼 있어야 하지만, 11일부터 검사가 있었다. 모순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은 부산시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 하이캐피탈 지 안 4만여 ㎡ 부지에 12층 주 건물 3개 동을 포함한 5성급 호텔 리조트다. 5월 개장을 앞뒀지만, 지난 2월 14일 비(B)동 1층에서 불이 나 8시간 동안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 현장에는 30여 개 하청업체, 수백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고 있었다. 탈출이 이어졌으나 6명은 빠져나오지 못한 채 질식으로 사망했다.
노동·시민단체는 계속 제대로 된 진상규명을 외치고 있다. 수사 확대를 놓고 중대재해없는세상만들기 부산운동본부 집행위 관계자는 "명백히 인재라는 게 드러났다. 인허가 문제를 샅샅이 파헤쳐야 한다. 그래야 억울한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운동본부는 다음 주 토론회를 열어 별도의 진상조사 보고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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