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엄마가 동생의 부탁(사실상 고집)으로 키우게 됐는데 처음에 동생이 금새 키우는 거(똥치우 거나 밥주는 거 등등) 질려할 거 같아 저는 반대 했지만 엄마는 동생 고집에 못이겨 키우게 되었어요. 처음에 고양이가 무서워서 다가가지 않았는데 애교부리는게 너무 귀여워서 다가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고양이가 발정기가 왔는지 이불에 쉬야를 하기 시작하더니 이불 빨래를 많이 하게 되면서 엄마가 고양이를 밖에 버리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절대 반대 했어요. 근데 동생하고 엄마는 보내라하고 있구요. 근데 엄마가 실수인척하고 계속 고양이를 내보내려하고 있습니다. 일부로 현관문을 열어놓고 다닌다던지.. 등등 그래서 제가 엄마한테 문 열거면 말해달라고 하니까 엄마가 자기집 문을 저한테 허락 받고 열어야 하냐며 화냅니다. 저는 너무 화가납니다. 키우는. 것을 허락했으면 끝까지 책임 져야 하는데 엄마가 10원짜리도 안된다면서 버리라고만 합니다. 최근에 아파서 병원 갔을 때 케이지가 없어 케이지를 구매하려 했는데 10원도 안되는 고양이 한테 5만원 쓰기 싫다며 사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좀 과보호 인가요? 교양없는 엄마가 지금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참고로 시골이라 고양이 분양받을 사람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