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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져지비92 (18-10-17 21:33)
 조회 :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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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눈으로만 읽으며 마음속으로 공감하다가
문득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모바일이다보니 오타나 맞춤법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모든 직장인분들께 묻고싶어요
퇴근하고나서 집 갈때 방향이 같다고 해서
굳이 같이 가야하나요?
직장 내에서의 사람들과의 관계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원만하게 지내고 있어요
근데 제 고민은 퇴근하고나서입니다
다들 그러시겟지만
혹여나 실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 긴장하며 일하랴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관계유지를 위해 사회생활하랴
퇴근후엔 긴장이 풀리면서 녹초가 되잖아요
그래서인지 퇴근과 동시에 본래 내 모습으로 돌아와
멍때리면서 조금이나마 마음편하게 혼자 걷고싶은데
같은 방향 무리 중, 한명(직급이 또 높음)이
'같은 방향이니까 함께 가야지' 이런 스타일이에요
그렇다고해서 같은 방향으로 가면 그 무리에서
또 나뉘게되요 5명이라 치면 3명 2명 이렇게..
(직업 특성 상, 직장 내 여자들밖에 없음...)
이럴꺼면 굳이 같이 갈 필요가 있나 싶기도하네요
초기에는 따로 가고싶어서 늦게 걸었더니
지하철역앞에서 그 무리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럼 또 눈치 아닌 눈치를 받게 되요
사실 성격이 급해서 느리게 걷지 않은데
혼자 가고싶어서 천천히 걸어요
그렇다보니 항상 핑계를 생각하게되요
어디 들려야된다, 약속이 있다 등등
핑계를 대는 순간에도 타이밍도 봐야되고
만약 혼자 가는 빈도수가 많다싶으면 괜히
'어디가는데?' '왜 우리랑 같이 안가' 등등 이런식의
반응을 보이니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네요
그냥 사실대로 혼자 가고싶다 말을해야될지 싶다가도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뭔가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혼자 고민은 하는데 답이 없어요 정말 ㅜ
아직 사회초년생이겠거니 생각해주시고
따끔한 충고와 따뜻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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