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노사간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이 결렬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1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 국면을 맞게 됐다. 노사 갈등이 지속될 경우 향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이 이날 쟁의 행위(파업)를 위한 찬반 투표를 마감한 결과 투표 권한이 있는 선거인 3678명 중 95.38%가 참여해 이 중 95.52%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바다신릴게임 .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가입자 수는 368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75%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사측에 평균 약 14%의 임금 인상과 임직원 1인당 3000만 원 규모의 노사 상생 격려금 지급, 월 급여의 150%에 해당하는 자사주 배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채용, 승진,
손오공게임 징계, 포상, 배치전환 등 인사·제도 전반의 운영을 노조와 사전에 합의해야 하며 분할·합병·양도 등 경영권 관련 사안 역시 노사 합의를 거치지 않을 경우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에서는 바이오의약품 CDMO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노조의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
황금성릴게임 한다. 반면, 노조 측은 삼성그룹 내 다른 계열사나 외부 대기업과 비교해 그동안 임금 인상 폭이 제한돼 왔다는 입장이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CDMO 분야에서 생산 능력 기준 글로벌 1위 수준의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 송도 1~5공장의 총 생산 능력은 약 78만5000리터에 이르며,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에 인수한 약 6만
황금성슬롯 리터 규모의 생산시설까지 포함하면 전체 생산 능력은 84만5000리터로 확대된다.
이 같은 생산 기반을 토대로 세계 상위 20대 제약사 가운데 17곳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수주·제조 계약을 꾸준히 이어가며 CDMO 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처럼 회사가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
황금성오락실 황에서 노조가 주요 의사결정에까지 관여할 경우 신속성과 전략적 판단이 핵심인 CDMO 사업의 경쟁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글로벌 제약사들은 CDMO 파트너와 장기 계약을 체결할 때 ‘경영 안정성’을 주요 평가 기준 중 하나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회사가 노조와 갈등을 겪거나 경영 전반에 대한 노조의 개입이 확대될 경우 공급망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계약 추진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2021년 7900만원이었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평균 연봉은 4년 새 약 44% 늘어 1억1000만원을 돌파(대표이사 및 임원 제외)했다. 3년 연속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역대 최대 수준이자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확정했으며, 직원당 연 300만원 수준의 개인연금과 복지 포인트 등이 지원되고 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