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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4월 대전 한 경로당에 재활용 장바구니를 제작하기 위해 선거가 끝난 후 수거된 폐현수막들./ 신현종 기자
중동 사태 여파로 현수막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정당이 도로변에 내거는 현수막 가격도 대폭 상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금력이 부족한 군소 정당은 현수막 게시를 줄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9일 정치권과 인쇄업계 등에 따르면, 현수막 원단 제작업체들은 최근 현수막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현수막 가격이 최대 3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통보했다. 석유화학 원료인
사이다쿨 나프타 수급에 문제가 생기면서, 이를 기초로 생산되는 폴리에스테르, 폴리프로필렌 등 현수막 소재 가격이 들썩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로 5m, 세로 90㎝ 크기의 현수막 원단 가격은 현재 6만~7만원 선인데, 9만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선거철을 앞두고 현수막으로 존재감을 알리던 군소 정당들은 비상이 걸렸다. 한 비(
바다신게임 非)교섭단체 정당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현수막 가격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실제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경우 예년보다 적은 숫자의 현수막을 내걸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보 효과를 일부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원외 정당 관계자도 “평소 언론 등에 노출될 기회가 적은 정당들은 길가에 거는 현수막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바다이야기고래출현 “현수막 가격이 크게 오르면, 안 그래도 불리한 구조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은 자금력이 풍부하고, 지출한 선거 비용도 국가로부터 보전받을 확률이 높다. 선거법에 따라 후보자가 15% 이상을 득표하면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받는다. 득표율이 10~15%일 경우 비용 절반을 보전받는다. 군소 정당 후보가
메이저릴게임사이트 선거에 나갔다가 10% 미만을 득표하면 현수막 등 선거 비용 일체를 자신이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정당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중동 사태 여파로 더 두드러지고 있다”며 “소수 정당들은 현수막뿐만 아니라 각종 식비·인건비 등도 상승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