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미국이 남부 카리브해에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추리스를 나포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인근에서 미 해군에 의해 이뤄진 2번째 나포다. 사진은 미 해안경비대 항공기가 센추리스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UPI 연합뉴스


(☞한겨레 뉴스레터 H:730 구독하기. 검색창에 ‘한겨레 h730’을 쳐보세요.)
미 해안경비대가 베네수엘라 인근 공해에서 유조선 한 척을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각) 로이터·에이피(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정부 당국자는 이날 “미국 해안경비대는 베네수엘라의 골드몽 불법적인 제재 회피에 참여한 제재 대상 ‘암흑선단’ 선박 한 척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해상 위기 관리 단체 뱅가드와 미국 해상 경비 당국의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미국이 추적 중인 선박 이름은 ‘벨라1’으로 미국 재무부의 제재 대상 명단에 포함된 유조선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선박이 원유 선적을 위해 베네수엘라로 향 릴게임사이트 하는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벨라1’은 지난 2021년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중국으로 수송한 적이 있고 이란산 원유 수송 이력도 있는데 이를 통해 테러 자금 조달에 관여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현재 해당 선박은 법원의 압류 명령을 받은 상태다.
미군은 지난 10일 베네수엘라 근해에서 제재 대상 유조선 ‘스키퍼’를 나포한 오리지널골드몽 데 이어 20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파나마 국적 유조선 ‘센츄리스’를 나포했다. 이번에 '벨라 1’까지 정식으로 나포되면 이달 들어 미국이 베네수엘라 관련 유조선을 세 번째 나포하게 된다.
카리브해 주변의 군사적 긴장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지난 1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은 ‘외국테러단체’로 지정했다고도 발표하 야마토연타 며, 베네수엘라를 오가는 제재 대상 유조선을 전면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마두로 대통령은 앞서 자국의 석유 거래는 계속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미국이 유조선에 새롭게 집중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의 전면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미 해군은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서 마약 운반선을 단속한다며 베네수엘라 선박들을 바다이야기예시 공격해 왔다. 지난 9월 초 이후 미군에 의해 최소 28차례 공격으로 104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