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희생자 추모… 피해 줄인 ‘시민 영웅’ : 15일 호주 시드니 본다이 해변 총격 사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꽃다발 위에 이스라엘 국기를 올려놓고 있다(왼쪽 사진). 오른쪽 사진은 전날 총격범을 제압하다 총상을 입은 아흐마드 알 아흐마드가 지혈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X캡처


호주 시드니 해변에서 하누카(유대교 명절)를 기념하던 유대인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한 범인을 맨손으로 제압한 남성이 인근을 지나던 40대 무슬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슬림 부자가 저지른 반유대 혐오 범죄를 몸으로 막아서 피해를 줄인 릴게임예시 영웅도 무슬림이었던 것이다. 범인들의 총격으로 사망한 희생자는 87세 홀로코스트(나치 독일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 등 최소 15명으로 나타났다.
15일 시드니 모닝헤럴드와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시드니 본다이 해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당시 총격범 2명 중 1명을 제압한 남성은 무슬림인 아흐마드 알 아흐마드(43)로 파악됐다. S 검증완료릴게임 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사건 발생 당시 아흐마드는 큰 나무 아래서 장총을 든 채 사격하는 총격범을 차량 뒤에 숨어서 지켜보다 뛰어가 덮친다. 이어 뒤에서 총격범의 목을 감싸안고 몸싸움을 벌이다 총기를 빼앗는 데 성공한다. 총격범은 뒤로 넘어졌고, 빼앗은 총기를 겨누는 아흐마드의 눈치를 살피다가 뒷걸음질 치며 공범이 있는 보행자 다리 쪽으로 도망친다. 총 바다이야기예시 격범이 달아나자 아흐마드는 총을 내리고 손을 허공에 흔들어 경찰들에게 자신이 총격범이 아님을 알린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그(아흐마드)는 용감한 무슬림 남성”이라며 “무고한 유대인들을 살해하려는 테러리스트를 막은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아흐마드는 두 아이의 아빠로, 시드니에서 과일 상점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금성게임랜드 . 아흐마드는 총격범 제압 당시 근처에 있던 공범으로부터 팔과 손 등 두 차례 총격을 당해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아흐마드의 사촌인 무스타파는 이날 호주 현지 언론에 “아흐마드가 총기를 다뤄 본 적도 없다”며 “의사는 상태가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총격범들은 파키스탄 출신의 무슬림 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경찰은 이날 손오공릴게임예시 총격범 2명이 50세 아버지(사지드 아크람)와 24세 아들(나비드 아크람)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사지드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됐으며, 나비드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회복 중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비드는 시드니와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수도) 등의 대학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나비드는 최근 실직한 벽돌공으로, 범행 직전 가족들에게 낚시 여행을 다녀온다고 말한 뒤 아버지와 임시 숙소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 근처에 주차된 차량에서 사제 폭탄을 발견했고, 이들의 자택과 임시 숙소도 수색했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번 총격을 유대인 공동체를 고의로 겨냥한 공격으로 규정했다. 경찰은 총격범 중 한 명이 호주 정보당국의 감시를 받던 인물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이 사살한 총격범을 포함해 이번 총격 사건으로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당했다. 부상자 중 최소 7명이 중상을 입었다.
박상훈 기자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