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공공연구성과가 실험실 창업과 연구소기업, 혁신제품 실증 등 스케일업을 거쳐 국민 삶과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내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5000억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R&D를 통해 창출된 우수 공공연구성과가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사회적 가치로 전환되고 있다.
우수 공공연구성과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창업과 스케일업, 실증 등 사업화로 속속 이어져 국민 일상과 산업 전반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고 있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에 따르면
바다이야기꽁머니 공공연구성과가 정부와 민간의 지원으로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면서 국민과 산업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살아 있는 세포와 조직을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3D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은 토모큐브는 2015년 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와 기술창업 전문가 홍기현 대표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
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이미징 기업이다.
각종 세포의 3차원 미세구조를 입체적으로 관찰해 암 발생과 진행 과정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어 환자의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도와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토모큐브의 이런 성장 이면에는 과기정통부의 연구장비산업육성사업 지원 효과가 컸다. 이 사업을 통해 212억원 규모의 시리
신천지릴게임 즈C 투자를 유치했고,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과 조달청 혁신제품에 연이어 지정되면서 국내외 실증을 통한 장비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토모큐브가 개발한 3차원 홀로토모그래피 현미경 모습. 토모큐브 제공.
야마토통기계 인공지능(AI) 기반 제품과 설비의 건강검진 솔루션을 개발해 2022년 한국수력원자력 사내벤처로 출발한 딥아이도 실험실의 혁신 아이디어가 시장의 혁신으로 이어진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딥아이는 설립 당시 산업용 금속 설비의 부식, 균열, 마모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비파괴 검사
오리지널골드몽 분야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이후 AI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원자력 관련 비파괴검사 데이터 분석 인증을 받아 원전 설비의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입증받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과기정통부의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실험실 창업탐색지원사업'에 참여한 스타트업의 혁신 성장 사례도 두드러진다. 2020년 설립된 에이슬립은 스마트폰 마이크를 활용해 비접촉·무구속 방식으로 사용자의 호흡을 분석하는 독자적인 AI 기술을 개발했다.
수면음향 AI 기술을 바탕으로 수면무호흡증 사전 선별용 디지털 의료기기 '앱노트랙'을 선보여 지난해 국내 최초 식약처 의료기기 승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비급여 사용 인정을 받았다.
환자는 처방 기간 동안 스마트폰으로 수면 음향을 측정해 의사의 진단을 받을 수 있고, 진단 비용을 당초 60만원에서 3만원대(비급여)로 획기적으로 낮춰 경제적 부담 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KAIST 출신 이채린 대표와 최유진 대표가 공동 설립한 클라썸도 에이슬립과 유사한 길을 걸어왔다. 과기정통부의 실험실창업탐색사업 지원을 받아 학습자 참여도 증진에 특화된 AI 기반 SaaS형 교육과 인적자원개발(HRD) 플랫폼을 개발해 서울대, KAIST, 삼성, LG, 현대 등 전 세계 32개국 1만3000여 개 대학과 기업에 보급했다.
클라썸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AI 기반 교육 및 지식공유 플랫폼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아시아 100대 유망기업'에 선정됐고, 현재까지 누적 225억원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 세계 학습자와 기관 등 고객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토모큐브, 딥아이, 에이슬립, 클라썸의 사례처럼 공공연구성과가 정부와 민간의 협력 속에서 어떻게 창업과 성장으로 이어져 혁신적 기술을 통해 국가와 사회 전반에 걸쳐 어떤 가치를 창출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앞으로 민관 협력이 한층 강화된 기술사업화 모델을 통해 더 많은 공공연구성과가 산업 혁신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도록 정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오는 10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2025 공공연구성과 확산 대전'을 연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기자 admin@reelnara.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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