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go !! 바로가기 go !!

소나무 화가 '류명렬 개인전'이 지난 5일 부산시 진구 부전로 71 국제아트센터 라함갤러리에서 오픈했다.

이날 오후 6시 '류명렬 전' 오프닝에는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조흥수 후소산기㈜ 회장, 이양우 부산기독미술협회장, 김영광 국제아트센터 대표, 이영희 디자이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 유화반 회원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류명렬 화가


지난 11월 21일부터 29일까지 부 한국릴게임 산시 금정구 금정로 갤러리 비야비야 전시에 이어 국제아트센터 라함갤러리에 마련된 전시에는 류 화가의 실제와 같은 소나무, 호박, 사과 등 30여 점의 그림이 걸렸다.

류 화가는 작업노트에서 "구상은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을 구체적 대상을 통해 나와 세계를 연결하는 인식의 다리다. 반면 추상은 언어화 되기전의 감정, 기 바다신릴게임 억, 시간의 층위에 존재하며 설명되지 않지만 느껴지는 인식 이전의 감각적 진동이다. 나의 작업은 보이는 세계와 느껴지는 세계가 비추는 경계의 순간을 담는다. 구상과 추상이 공존하지만 서로 충돌하거나 분리되지 않고 한쪽은 형태를 통해 존재를 증명하고 다른 하나는 색의 흐름을 통해 무의식과 감정의 흔적을 드러내며 서로가 필요로 하는 관계로 구상은 추상 속에서 오리지널골드몽 의미를 얻고 추상은 구상을 통해 드러난다. 그 사이의 긴장과 흐름, 의도와 우연이 맞닿는 지점에서 나의 작업은 비로소 살아있는 장으로 존재한다. 나는 보이는 세계를 그리지만 그보다 더 깊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탐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류명렬 개인전. 야마토게임연타



1965년 김해시 녹산면 범방리(현 부산 강서구)에서 공직자 부친의 아들도 태어난 류 화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산시 서구 화랑초등학교에 전학하면서 부산에서 중·고를 나왔다. 류 화가는 어릴적 부터 그림 그리기에 재능을 보이던 중 중학교 1학년때 나이 차가 많은 형님이 낡은 모바일바다이야기하는법 농짝을 가린 합판에 그림을 그려 보라는 말에 한달음에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집안 제사를 지내러 온 친인척들이 농짝에 그려진 그림을 보며 그림에 재능있다며 칭찬을 하며 미술을 권유했다. 영남제일중학교 1학년 때부터 주변의 응원으로 미술학원에 문을 열며 그림의 세계에 뛰어 들었다. 동아공고 제도과에 입학했지만 류 화가는 학교 미술실에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다. 경성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해 서양미술을 공부했고, 1989년 대학 졸업에 대학원(서양화 전공)으로 진학해 1991년 졸업(석사 학위 취득)을 했다.




?류명렬 개인전.



류 화가는 초기에는 10여 년 동안 호박 꽃 등 정물화에 집중하다 소나무에 꽂혀 20여 년째 소나무를 그리고 있다. 20여년 전 화가로서 정체성을 방황하던 시기에 그림 그리기를 중단하고 산을 다니면서 이 때 소나무에 매료됐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소나무를 화폭에 옮기기 시작하면서 다시 붓을 들었다. 류 화가는 한국의 정신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사진보다 정밀한 극사실주의 기법으로 표현하는 작가다. 소나무를 연작으로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옮겨 놓았다. 시간과 공간을 옮겨 놓은 듯 솔바람 속에 소나무 향내가 날 것 같은 섬세한 작품은 마치 사진처럼 선명한 묘사력을 보여주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다시점 소나무다.




?류명렬 개인전.


류 화가는 "앞으로 소나무 배경을 이용해 소나무의 시간, 그리고 사라지는 것들, 삶에 여정을 표현하고 싶다"며 "먼저 물감을 흐뜨려 놓고 지우고 살리는 작업을 통해 우리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 후 참가자들은 라함갤러리 1, 2층에 전시된 류 화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명렬 화가가 개인전 오프닝에서 기타연주와 노래를 부르고 있다.



김영광 국제아트센터 대표는 "류 작가님이 대가 반열에 오를 때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며 "이번 작품을 보면 더 화려해지고, 보다 추상과 구상이 잘 조화를 이룬 이런 작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날마다 발전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 같다. 1층 외에도 2층에도 작품이 많이 있다. 소나무 작품 감상을 통해 우리 소나무의 푸르름을 많이 즐겨주시고 편안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 화가는 부산미술대전에서 5회 특선과 대한민국 미술대회 입선 2회, 서울 목우회 연속 특선 3회 수상으로 최연소 목우회 회원이 됐다. 오늘의 작가상(부산미협 2016), 청연 미술가상 수상(부산예총 2013) 등 다양한 수상경력과 36차례 개인전 및 초대개인전, 2023년 대구 인터불고호텔 전시장 등지에서 6차례 2~4인전, 2023년 전국유명작가 초대전(포항 상생갤러리) 등 30차례의 아트페어와 단체전 등에 참가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부산지방검찰청, 울산현대미술관 등 다수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류명렬 화가가 개인전 오프닝 개막인사를 하고 있다.





?류명렬 개인전 오프닝에서 대금연주를 하고 있는 추산 최근식 연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