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 남부에 이스라엘이 공습을 가한 23일, 구조대원들이 뼈대만 남은 채 파괴된 건물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베이루트=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역을 공습했다. 이스라엘 측은 이란과 연계된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의 2인자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밝혔지만, 실제로 그가 사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방금 전 군이 베이루트 중심부에서 헤즈볼라 재건과 재무장을 이끌던 헤즈볼라 참모총장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릴게임5만 및 레바논 안보 관계자는 로이터에 "공격 대상은 하이탐 알리 타바타바이"라고 전했는데, 그의 사망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타바타바이는 미국이 2016년 현상금을 걸고 제재를 가한 헤즈볼라 핵심 군사 지도자다.
공습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 주요 도로를 강타했으며, 주민들은 추가 공격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아파트와 건물에서 뛰쳐 나왔다 릴게임골드몽 . 로이터는 "의료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여 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미 온라인 매체 액시오스는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에 대해 미국에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액시오스에 "공격 직후 행정부에 보고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다만 다른 고위 관리는 "이스라엘이 릴게임5만 레바논 공격을 확대할 계획인 것을 미국이 며칠 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2년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헤즈볼라 공습으로 하산 나스랄라 전 헤즈볼라 지도자 및 고위 군사 간부 다수는 사망한 상태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1월 미국이 중재한 휴전 이후로도 헤즈볼라가 일대 철수 약속을 어기고 무기 밀수 등으로 군사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바다이야기온라인 산발적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격은 올해 6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