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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K-헤리티지 세계화를 본격 추진한다. 또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를 높이는 한편, 남북관계 회복의 마중물로 개성 만월대 공동발굴 등 남북 문화유산 교류 재개를 준비할 계획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8일 오전 덕수궁 개인프리워크아웃 석조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이재명 정부 국가유산 정책을 발표한다.
국가유산청은 '문화강국의 원천 K-헤리티지, 국민 곁으로 세계 속으로'라는 비전 아래 ▲K-헤리티지를 통해 글로벌 유산 강국 도약 ▲국민과 향유하는 '열린 국가유산' 실현 ▲국민 중심 국가유산 행정 효율성 향상 등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한다.
대출환승론 국가유산 특화 AI모델 개발·맞춤형 AI 해설 등 글로벌 확산 추진
국가유산청은 세계가 주목하는 'K-헤리티지'로 글로벌 유산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우선 AI와 디지털을 기반한 K-헤리티지 글로벌 확산을 추진한다.
국가유산에 특화된 AI모 신한은행 전세대출 델을 개발해 보급하고, 이를 통해 국가유산 생성형 AI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공간·언어의 제약이 없도록 사용자 맞춤형 국가유산 AI 해설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유산 3차원(3D) 원천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게임, 영화, 드라마 등 연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K-컬처의 원천인 K-헤리티지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궁 이것 궐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 확대하고, 국가유산 문화상품에 대한 수요를 반영해 경복궁 플래그십 스토어 조성한다.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합 실감형 콘텐츠 제작·보급도 중점 과제다.
국가유산청은 내년에 예정된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소프트파워와 국격을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개최국으로세 세계유산위원회의 의 우체국 7.9% 제를 주도하고 협약국들과 교섭활동을 통해 '한국의 갯벌 2단계'의 세계유산 등재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국가유산청은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유산축전,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주를 비롯한 K-헤리티지 가치를 확산한다.
국가별 유산 환수전략 마련…K-전통조경 세계화도
국가유산청은 국외소재유산에 대해서는 국가별 환수전략을 마련도 추진한다. 국가별로 촘촘한 환수전략을 마련해 해외 소재기관과의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존 처리와 공동전시 등의 협업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해외 주요국에 한국 전통조경을 조성해 K-전통조경 세계화에도 착수한다.
국가유산청은 경색된 남북관계의 회복을 위해 문화유산분야 남북교류 추진을 모색한다. 우선적으로 2018년 이후 중단된 개성 고려궁성(만월대)남북 공동조사 재개하고, 최근 북한의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금강산 내 유점사 복원 지원을 위한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한다.
국민과 함께 향유하는 '열린 국가유산'…국립자연유산원 건립
국가유산청은 국민과 함께 K-헤리티지를 향유하는 '열린 국가유산' 실현을 위한 중점 과제도 마련했다.
우선 국가유산청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된 분야의 유산과, 제작·형성된지 50년 미만인 '우리시대' 유산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철도역사, 발전소, 조선소 등의 건축산업 유산, 영화 대중가요 초기자료 등도 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발굴해 전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문화유산 수리제도 개선 ▲국립자연유산원 건립 추진 ▲무형유산의 대중화 등 국가유산 각 유형별 보존·전승 기반을 확충한다.
국가유산청은 국민들이 국가유산을 보다 더 향유할 수 있도록 고궁야간 개방 단계적 확대, 미공개 유산 개방 등으로 국가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다.
또 대규모 개발사업과 관련된 국가유산 보호 쟁점과 관련해, 발굴현장 합동지원단을 확대하고 사전 영향협의제도를 본격화하는 한편, 발굴조사 부분 완료 인정을 확대하는 등 '똑똑한 규제'로 현장에서 생기는 분재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경주 황리단길' 같은 고도 정비 모델을 전국 9대 역사문화권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존 기초단위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외에 소규모 광역 단위 정비사업도 병행해 지역활성화를 견인한다.
기후변화에도 적극 대응한다. 국보와 보물 등 목조문화유산의 방재설비를 2030년까지 고도화하고, 산불과 풍수해 및 생물 피해 등 피해 유형별 맞춤형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AI기술을 토대로 재난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국가유산 재난피해의 예측가능성을 높여 실시간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재난 초기 신속대응을 위해 초동대응반 현장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가유산청은 내부 개혁과 쇄신에도 착수한다.
성과중심의 조직과 인사관리를 도입하고, AI와 K-헤리티지 글로벌 브랜드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적극적 정책 발굴과 투자를 확대한다.
[서울=뉴시스] 국가유산 주요정책 추진방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08. photo@newsis.cp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가유산 주요정책 추진방향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09.08. photo@newsis.cpom *재판매 및 DB 금지
허 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의 자랑과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문화강국의 뿌리이자, K-컬처 원천인 K-헤리티지의 가치가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해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재정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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