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호관세 부과로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원산지 증명 등을 해서 관세 부과를 줄이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창원시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창원지역 수출기업, 유관 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대규 신한관세법인 관세사는 "FTA 관세가 기본관세보다 낮으면 한-미 FTA 원산지 증명서를 발행하여 관세를 절감할 수 있다"며 "다국간 연결 공정 제품은 한국에서 서울 임대아파트 수출해도 중국산으로 판명되면 보복관세까지 물어야 할 수 있기에 사전에 미국 관세청 제도(e-Rulling)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관세는 기본관세나 한-미FTA 관세에다 특정품목 관세, 상호관세를 합산해서 부과하기에 최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부품은 기본 관 사랑에눈먼주님 세(2.5%)에 자동차 부품 관세(25%)를 더하면 관세가 27.5%가 되지만, 한-미FTA 관세(0%)를 적용하면 25%로 2.5% 관세를 줄일 수 있다. 만약 자동차 부품이 중국산이면 기본관세(2.5%)에 자동차 부품 관세(25%), 특정국가 관세(20%), 보복관세(25%)가 다 더해져 물어야 할 관세가 72.5%로 높아진다. 이 때 감정가협회 문에 원산지 증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최근 한·미 상호관세 협상 타결로 양국 상호관세율은 25%에서 15%로 인하됐지만, 철강·알루미늄·구리 제품은 50%로 유지돼 한국 수출 기업 부담이 커졌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 5년간 대미 수출 비중이 32.7%로 국내 평균(15.4%)보다 2배 더 높다. 창 디딤돌 방공제 원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미국에 약 41억 달러를 수출했다. 전체 수출의 35.3%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창원시는 이날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대응 전략 △미국 원산지 판정 사례 분석 △KOTRA '관세대응 119' 사례 공유 등의 내용을 다뤘다. 주택기금
창원시가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국 관세정책 대응 방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최대규 신한관세법인 관세사가 기업 대응 방안을 말하고 있다. /우귀화 기자
행사장 입구에는 일대일 맞춤형 관세 상담 부스 등 상담창구도 운영됐다. 앞서 창원시는 상호관세 결정 이후 수출 유관기관 협의체 구성, 중소기업육성기금 특별자금 융자 긴급지원, 수출물류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 대미 수출 구조에 맞춘 사례 중심 맞춤형 관세 대응 설명회가 수출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수출기업들이 흔들림 없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켜낼 수 있도록 미국 관세정책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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