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연극협회
봄과 함께 제주 연극인들이 공들인 무대가 찾아온다. 바로 2026 제주연극제다.
한국연극협회 제주도지회(지회장 김룡, 이하 연극협회)는 제31회 제주연극제를 15일부터 25일까지 공연장 비인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연극제는 제44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예선을 겸하는 자리다. 최고상을 수상한 극단은 제주 대표로 대한민국연극제 본선에 진출해?다른 지역 대표팀들과 실력을 겨룬다. 겨울 동안 갈고 닦은 제주 극단들의 역량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다운로드 올해 연극제에는 총 네 팀이 참여한다. 문화놀이터 도채비의 '돗추렴', 예술공간 오이의 '4통 3반 복층 사건', 극단 세이레의 '마녀', 극단 가람의 '길'이다.
/ 사진=제주연극협회
문화놀이터
야마토연타 도채비 '돗추렴' / 15일 수요일
도채비가 준비한 돗추렴은 제주 극작가 강준이 쓰고, 도채비 대표 변종수가 연출을 담당한다. 지난 2022년 제주시 지원 창작 사업으로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주인공 유옥순은 4.3 사건으로 아버지와 남편 그리고 자식까지 모두 잃고 홀로 손주를 키우며 살아간다. 반세기가 넘는 세월이
오션파라다이스릴게임 흘렀음에도 그녀에게 4.3은 여전히 매듭짓지 못한 현재진행형의 비극이다. 옥순은 고모부이자 경찰이었던 장춘삼이 아버지를 밀고해 죽게 했다고 믿으며 평생 원망을 품고 살지만, 장춘삼은 오히려 옥순의 남편 김상옥이 살아남기 위해 장인을 밀고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펼치며 뒤엉킨 진실의 소용돌이 속으로 그녀를 몰아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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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게임다운로드 '돗추렴' 줄거리
/ 사진=제주연극협회
예술공간 오이 '4통 3반 복층 사건' / 17일 금요일
오이가 준비한 '4통 3반 복층 사건'은 오이 공동대표 전혁준이 쓰고 연출한다.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예술공간 오이가 창작한 4.3 연작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이다.?
극은 현대와 과거를 교차하며 전개된다. 현대의 만년 백수 상식은 아래층 미국인들의 파티 소음 때문에 밤잠을 설친다. 참다못한 상식은 미국인들보다 더 오래 놀아보겠다며 대학 동아리 선배와 친구를 불러 술자리를 마련한다. 그러나 대화는 점점 어긋나고, 서로 다른 생각이 부딪치며 분위기는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한편, 4.3 당시에는 순임과 아버지가 마을 사람들과 한곳에 모여 있다. 갑작스러운 총성과 함께 마을 사람들은 한 명씩 쓰러지고, 아버지의 희생으로 가까스로 살아남은 순임은 동굴로 몸을 숨긴다.
- '4통 3반 복층 사건' 줄거리
/ 사진=제주연극협회
극단 세이레 '마녀' / 19일 일요일
세이레가 준비한 '마녀'는 국내 유명 극작가인 신성우의 작품이다.?제주 연극인 정민자가 연출, 강상훈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주인공 연주는 평범한 주부로, 오랜만에 옛 친구 '마녀'에게서 전화를 받는다. 마녀는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넣은 사람을 반드시 죽이겠다고 예고한다. 연주는 과거 마녀가 온라인에서 심각한 비난을 받을 때 힘이 되어주지 못했던 것을 후회하며, 살인을 막기 위해 마녀를 찾아 나서며 보람과 정란, 선영을 차례로 만난다. 그러나 마녀의 딸 보람은 엄마와는 다시 보고 싶지도 않다고 거절하고, 상담사 정란 또한 다시는 이 일에 연루되기 싫다고 말한다. 기자 선영은 과거 마녀가 악플로 인해 유치원 교사가 자살한 사건을 보도해 그녀를 사회적으로 매장한 당사자이면서도, 지금도 자신의 행동을 떳떳하다고 말한다. 어떡하든 마녀의 살인을 막아보려는 연주는 애가 타는데….
- '마녀' 줄거리
/ 사진=제주연극협회
극단 가람 '길' / 22일 수요일
가람이 준비한 '길'은 고(故) 김상열(1941~1988) 작가의 작품이다. 최근 '왕과 사는 남자'로 다시 주목받는 단종과 세조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연출은 가람 이상용 대표가 맡는다. ?
수양이 단종을 페하고 거사를 일으키려 하나 어린 조카인 단종에 대한 인정으로 갈등한다, 하지만 수양의 참모인 한명회의 부추김으로 결국 거사를 일으킬 계획을 세우고 신숙주도 여기에 참여해 성상문 등의 집현전 학자들을 설득할 임무를 맡는다. 그러나 성삼문은 단종 임금에 대한 신뢰를 지켜 수양을 반대하는 것이 충성이라 생각하고, 신숙주는 헛되이 죽는 것보다 살아 남아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 생각한다 결국 신숙주는 성삼문의 설득에 실패하고 성삼문은 고문을 당하게 되나 쉽게 굴복하지 않는다.
- '길' 줄거리 가운데
네 작품 모두 7시 30분에 공연한다. 관람료는 각각 1만원이다. 예매는 온라인(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1266741 )으로 받는다.
김룡 지회장은 "이번 연극제는 제주 연극인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지역의 이야기가 무대 위에서 살아 숨 숨쉬는 소중한 자리"라며?"이번 무대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 위로와 공감, 그리고 새로운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초대의 인사를 전했다.
/ 사진=제주연극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