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반도체 자립을 위해 무려 25억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4조 3000억원을 투입하며, 더 이상 장비 공급지에만 머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은 세계 유일의 노광장비 공급업체인 ASML을 필두로 ‘반도체 자립’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겁니다.
9일(현지시간) 벨기에 루빈에 위치한 세계적인 반도체 연구소 아이멕에서 차세대 반도체 파일럿 라인인 나노IC가 공식 출범했
야마토게임장 습니다. 총 25억 유로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유럽 반도체법(Chips Act)의 5대 파일럿 라인(Fames, Apecs, WBG, PixEurope, NanoIC) 중 최대 규모입니다.
나노IC의 핵심 임무는 ‘랩 투
바다이야기디시 팹(Lab to Fab)’입니다. 연구소의 기술을 실제 양산 공장으로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하며,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 전 2나노미터(nm) 이하의 초미세 공정과 집적 기술을 미리 시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릴게임몰 이번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단연 네덜란드의 ASML입니다.
나노IC는 세계 최초로 ASML의 최첨단 장비인 ‘HIGH-NA EUV(차세대 극자외선 노광장비)’를 도입하는 시설이 됩니다. 이 장비는 13.
야마토통기계 5나노미터 파장의 빛을 이용해 2나노 이하의 초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병기입니다. 장비 도입은 3월로 예상됩니다.
나노IC는 공공과 민간의 강력한 결합으로 운영됩니다. EU에서 7억 유로(1조 2140억원
바다이야기게임 ), 국가 및 지역 정부에서 7억 유로(1조 2140억원), 나머지 11억 유로는 ASML을 포함한 산업 파트너들이 분담합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벨기에의 아이멕을 중심으로 아일랜드의 틴달 국립연구소, 프랑스 CEA-Leti, 독일 프라운호퍼 등 유럽 전역의 핵심 연구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합니다. 특히 아일랜드의 틴달 연구소는 최근 1억 유로 이상의 확장 패키지를 발표하며 유럽의 반도체 R&D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유럽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그동안 유럽은 ASML이라는 세계 최고의 장비 기업을 보유하고도 정작 최첨단 칩의 설계와 생산에서는 미국과 아시아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나노IC 가동을 통해 ASML의 기술력을 유럽 생태계 내부에 깊숙이 이식하고, TSMC,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아이멕의 생태계 안에서 유럽 기술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는 전략입니다.
하지만 과제는 남아있습니다. 파일럿 라인 성과가 삼성전자나 TSMC, 인텔 같은 초대형 파운드리 공장에 사용돼 양산까지 이어질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또 미국의 수출 통제 같은 지정학 변수에 영향을 받을지도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백승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