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천시의회 전경
'보수 텃밭'으로 불려온 영천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원 인물난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 미묘한 변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6·3 지방선거를 100여 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일부 선거구에서 후보를 충분히 채우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영천시는 4개 선거구(가·나·다·라)에서 총 10명의 시의원을 선출한다. 이 가운데 정치 1번지이자 시내 최대 인구 밀집 지역으로 꼽히는 다 선거구(중앙·동부동, 3명)는 상징성과 영향력이 가장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그러
릴게임야마토 나 현재까지 국민의힘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1명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에도 3명을 선출하는 지역이었지만 국민의힘은 2명만 공천한 바 있다.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선거 역시 상황은 녹록지 않다. 1명만 출마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온다.
정원에 못 미치는 후보 등록 가능성이 거론되면
야마토게임예시 서, 영천을 '보수 강세 지역'으로 규정해 온 기존 공식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국민의힘 후보 출마예정자는 "다른 지역은 신인이든 현역이든 후보군이 있는데, 중앙·동부동에서 후보가 부족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이는 단순한 전략의 문제가 아니라 인재 풀 자체가 얇아졌다는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
바다이야기 는 지적과 맞닿아 있다.
다른 선거구 상황도 녹록지 않다.
가 선거구(완산·남부·서부동·북안면)는 2명 중 1명, 나 선거구(금호읍·대창·청통·신녕·화산면)는 3명 중 2명, 다 선거구(중앙·동부동)는 3명 중 1명, 라 선거구(자양·임고·고경·화북·화남면)는 2명 중 2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특히 가
황금성릴게임사이트 선거구와 다 선거구는 9대 영천시의회 임기 중 각각 1명씩 탈당하는 사태가 벌어졌었다.
상황이 이렇듯 세대교체와 정치 신인 발굴이 지체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경쟁 구도 자체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들 지역은 당내 경선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뚜렷한 신인 등장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다.
영천
황금성사이트 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강세 지역으로 분류돼왔다. 그러나 최근 선거 결과를 보면 단순한 보수 일색 구도로 보긴 어렵다.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은 무소속인 최기문 시장에게 내줬고 2018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비례 포함) 3명이 당선됐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선거였음에도 무소속 시의원 2명이 시의회에 입성했다.
높은 정당 지지율과 실제 선거 결과 사이에 간극이 존재한다는 해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지역 민심도 복합적이다.
영천시 동부동에 거주하는 이모(60) 씨는 "중앙·동부동은 인구가 가장 많고 상징성도 큰 곳인데, 국민의힘이 후보를 다 채우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당의 구조 변화와 신인 양성 시스템 부재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세대교체 흐름에 대한 대응이 늦었고 중앙 정치 이슈의 여파까지 겹치면서 과거만큼의 결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고인 물은 썩는다'는 말처럼 변화에 둔감하면 지지층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이제 영천을 무조건적인 보수 텃밭으로 단정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무소속과 민주당 진영에서는 가·나·다 선거구를 중심으로 '해볼 만하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결국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한 공천 문제를 넘어, 인재 발굴 실패가 지역 정치 판도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더욱이 지역 정치의 리더십과 방향성에 대한 재평가의 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도 최근 민심 변화의 핵심 요인으로 '리더십 부재'를 꼽는다. 내부 갈등과 분열, 인물난이 지지층 결속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위기 상황에서도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경향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정치적 충성도가 이전보다 옅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수 우세 지역으로 불려온 영천에서 후보 기근 현상이 현실화될 경우, 이는 단순한 공천 전략 실패를 넘어 민심 변화의 신호로 읽힐 가능성이 있다.
유권자들은 이미 여러 차례 다른 선택을 해왔다. 이번 선거에서도 그 흐름이 이어질지, 지역 정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