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 국가들이 밀려드는 값싼 중국산 전자상거래 수입품에 대한 단속 강화에 나섰습니다.
내년부터 해외발 저가 소포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방침인데요.
국제부 연결합니다.
김지수 기자.
[기자]
네,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3일 브뤼셀에서 회의를 열고 현행 150유로, 약 25만 5천 원 미만의 저가 소포에 대한 면세 혜택을 폐지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초저가 상품들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빠르게 공략하고 있는 쉬인과 테무, 알리바바 등 바다이야기사이트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럽에는 지난해에만 46억 개의 저가 소포가 쏟아져 들어왔는데, 이 가운데 91％가 중국발이었습니다.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무역·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유럽의 산업계, 특히 소매 업체들이 경쟁 왜곡을 지체 없이 없애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고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스웨덴 소매산업협회, 독일 전자상거래협회, 이탈리아 패션업계 등 유럽 각국은 이번 합의를 환영하면서 면세 폐지가 신속하게 이행돼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유럽의회에선 최대 정파인 중도 우파, 유럽국민당과 극우 세력의 공조로 기업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이 가결됐는데요.
노동·환경과 관 골드몽 련한 정기적인 보고서 발행 의무 대상 기업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의무 적용 기업을 기존 직원 수 1천 명 이상에서 5천 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매출액 기준도 4억 5천만 유로에서 15억 유로로 크게 올렸습니다.
기업들이 부담스러워했던 '녹색 전환 계획' 의무 제출 조항도 삭제했습니다.
유럽의회에서 보수 릴게임사이트추천 세력이 극우와 연대해 주요 입법을 통과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미국, 중국과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그동안 친환경 중시 정책에서 벗어나 규제 완화 중심으로 방향을 전환할 것이란 중대 신호로 보는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미 트럼프 행정부는 연일 1인당 2천 달러의 관세 배당금 정책을 띄우고 있는 것 사이다쿨 같아요.
백악관이 관세 수입은 충분하지만,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죠?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이 꺼낸 관세 배당금 카드를 백악관은 검토 중인데요.
우선 지금까지 들어온 관세 수입으로도 1인당 2천 달러, 약 29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자 입법은 필요하다며 법적 쟁점 등이 있음은 인정했습니다.
케빈 헤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관세 배당에 필요한 사안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숫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은 역대 최장기인 43일간 이어진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10월 고용보고서에는 주요 지표인 실업률은 포함되지 않게 됐는데요.
해싯 위원장은 "10월에는 가계 조사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는 반쪽짜리 고용보고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용보고서는 실물경기 동향을 드러내기 때문에 월가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경제지표이며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등 경제정책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부 정보 공백 상태에서 연준이 다음 달 통화 정책을 결정해야 할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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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기자 admin@seastorygame.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