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코노미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2만2000원



한국 경제는 올해 내내 G2(미국·중국)의 파워에 휘청거렸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글로벌 교역망을 흔들었고, 여기에 중국의 공급 과잉과 AI 산업혁명 가속화가 겹치며 ‘시계제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그 사이 자산 양극화는 심화됐고, AI는 인간의 일자리를 재편하는 중이다.

한국 경제는 이 모든 충격을 정면으로 맞고 있다. 중국의 저가 제품 공세로 철강사들은 극심한 생존 경쟁에 내몰렸다. 주요 석유화학 업체 구조조정이 지연되며 릴게임신천지 상당수 기업이 문을 닫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도 나온다. 지난 10월 말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만나 극적으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췄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미국이 언제든 주요 품목관세를 다시 높일 수 있는 만큼 한국 경제는 살얼음판을 걸을 수밖에 없다. 애초에 없던 관세가 새로 생긴 만큼 기업 경쟁력 역시 떨어질 수밖에 없다. 황금성오락실
자동차·철강·석유화학 등 주력 산업이 고전하다 보니 당장 올해 경제성장률이 0%대 후반에서 1% 수준에 그칠 것이란 불안감이 팽배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10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전 세계(3.2%)는 물론 선진국(1.6%) 성장률 전망치보다 한참 낮은 수치다. 내년 전망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글로 게임몰릴게임 벌 주요 연구기관들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2% 이하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역시 전망치를 1.6%로 제시했고, 현대경제연구원 전망치도 1.9%에 그쳤다. 한국 경제는 새해에도 성장률 2%선을 방어하기 빠듯할 것으로 보인다.
매경이코노미는 새해 전망서 ‘MK에디션 대예측 2026’을 통해 이 복합 위기 속 핵심 화두로 ‘RECALIBRAT 골드몽 E(재조정하다)’를 제시했다. ‘성장의 방향과 균형 상실’이 지금의 위기를 낳았으며, 기업은 기술과 사람 간 균형을, 국가는 성장과 분배 간 균형을 되찾는 ‘미세조정’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책은 한국과 주요 국가 거시경제 전망뿐 아니라 우리 경제를 이끄는 주요 산업과 글로벌 리스크 등 10대 이슈를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해석한다. 증시 릴게임바다신2 ·부동산·가상화폐 등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 전략까지 다각도로 점검했다.
[정다운 기자 jeong.dawoo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35호 (2025.11.19~11.2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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