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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9-20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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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가격이 반등세에 들어섰다. 미국의 물가지수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걸림돌이 하나 사라졌다는 평가다. 여기에 디지털자산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는 'DAT' 전략 기업이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호재가 더해지며 솔라나,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4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비트코인 가격은 1주일 전보다 5.3% 오른 11만59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 10일 이후에만 6000달러 가까이 상승했다. 알트코인의 상승세는 더 가팔랐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9.2% 상승한 4670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옴니아2남은할부금 엑스알피(XRP·리플)과 솔라나는 각각 11.1%, 21.4% 상승했다. 최근 2개월여간 변동이 없었던 도지코인이 1주일새 33% 상승하기도 했다. 앞서 발표된 미국의 고용쇼크와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에 갈피를 잡지 못하던 투심은 이번 PPI로 되살아났다. 미국 8월 PPI는 전월 대비 0.1% '깜짝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0.3% 상승을 예상한 카드모집인협회 바 있다. 전년 대비로는 2.6% 상승해 이 역시 시장 전망치인 3.3%를 크게 밑돌았다. 관세와 경제 불확실성 등에 물가 상승을 우려하던 투자자들이 이번 결과로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갈피를 못잡던 기관 투자자들도 비트코인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지표 발표 전인 지난 9일 2300만달러에 그쳤던 비트코인 현물 ETF 인천지방중소기업청 순유입액은 10일 7억4150만달러로 커졌고, 이후에도 5억5270만, 6억4240만달러가 차례로 들어왔다. 전주 2억5030만달러에 그쳤던 순유입액은 지난주 23억2390만달러로 10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 7억8760만달러 순유출이었던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6억3760만달러가 들어왔고, 솔라나 ETF도 지표 발표 이후 1600만달러의 자금이 유 원리금균등상환방식계산법 입되며 전주보다 3배 이상 커졌다. 거시경제 지표와 함께 개별 기업들의 디지털자산 매입 전략도 코인의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9400만달러 상당의 솔라나를 보유한 'SOL Strategies'가 나스닥에 상장하자 주요 코인을 제치고 솔라나가 주간 상승률 상위권으로 올라갔고, 바이낸스코인을 제치고 시총 5위 자리에 복귀하기도 했다. 이 같은 DAT 전략은 산와머니 채용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기준 DAT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1100억달러가 넘고, 이더리움(213억달러), 솔라나(18억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장 기업 154곳이 디지털자산 구매를 위해 조달한 금액도 984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10곳, 336억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엑스알피와 도지코인은 ETF 관련 상품 출시 소식이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이번 상품은 변형 구조 상품으로 정식 현물 ETF와는 차이가 있지만,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기대 심리가 커지며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강동현 코빗 연구원은 "이번 주는 미국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장의 주요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시장은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보고 있어 실제 결정이 예상과 부합할 경우 단기적인 변동성은 제한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다만 연준의 경제전망과 기자회견 스탠스가 향후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기관 자금 흐름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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