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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공항에 근무하는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자회사 소속 민주노총 조합원 1700명이 19일 첫 합동 총파업에 나섰다. 양대 공항공사 자회사 노조가 합동 파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하루 총파업을 겪은 공항 여객들은 “공항 이용이 불편하거나 청결에 문제가 없었다”면서 “파업이 있었는지도 모를 정도”라고 했다. 노조 측은 “현 3조2교대를 4조2교대로 전환하는 등의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경희대 대학원 추석 연휴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국공항노동자연대(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 전국공항노동조합)는 19일 오전 9시 30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3층에서 전국공항노동자 총파업 대회를 열고 하루 일정으로 총파업에 나섰다.
경찰 추산 1500명이 출정식에 참석했고,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발급기관명 대비해 200명의 경력을 인근에 배치했다.
노조는 파업 연속 야간 노동 강제하는 교대제 개편, 4조2교대 연내 시행, 노동시간 단축, 인력 충원, 모·자회사 불공정 계약 근절, 낙찰률(모회사가 자회사에 지급하는 사업비 개념) 임의 적용 폐지와 인건비 환수 결원정산 폐지를 모·자회사에 요구했다.
인천공항에서 700명, 전국 중도상환수수료란 14개 지방공항에서 1200명의 자회사 직원이 이번 파업에 참석했지만 공항 여객들은 “입출국이나 공항 이용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입을 모았다.
매일경제도 주차장과 화장실 등 여객 터미널 내 곳곳을 둘러보았지만 휴지 등 쓰레기가 널리거나 악취를 느끼지 못했다. 주차장 이용에도 불편이 없었다. 자회사에서 대체 인력을 제때 투입한 결과 기업은행카드 로 보인다.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양대 공항공사 6개 자회사 중 파업 참여 조합원은 3개 자회사 직원 6200여명 가운데 민주노총 조합원 약 27% 정도다. 인천공항의 경우 파업 참여자의 80%가 인천공항운영서비스에 근무하는 환경미화 종사자다. 해당 자회사는 내부 직원 20명과 외부인력 116명 등 136명을 환경미화 대체인력으로 투입 아파트 전세 시세 했다. 여객터미널 안내 등 다른 부분에도 30명을 투입했다.
파업에 대비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해온 인천공항 측은 “파업으로 인해 항공기 출발·도착 지연이나 불편 민원, 사고 등은 접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공항에 근무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의 총파업에 대한 공항 여객 시각은 엇갈렸다.
장모씨(34)는 “인천공항 자회사 인력이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고 들었다”면서 “이 참에 근무조건과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동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조모씨(62)는 “파업한다고 다 들어줄수는 없는 것 아니냐”면서 “노란봉투법 시행을 앞둔 정치파업이란 생각이 든다”고 했다.
또 다른 여객은 “기본적으로 자회사의 노사 문제는 자회사가 푸는 게 맞지, 모회사와 협상할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해 주는 게 맞느냐”면서 “노동 인권도 중요하지만 과하면 기업을 망하게 해 대한민국 경제를 추락시킬 수 있다”며 현 정부의 친 노동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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