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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건강한 장수 비법은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환경입니다."
울산 울주군 온양읍의 한 마을에 100세 이상 어르신이 3명이나 살고 있어서 화제다.
20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온양읍 하서마을에서 열린 어버이날 행사에 100세가 넘는 어르신 세 분이 참석한 가운데 백수(白壽) 기념식이 열렸다.
올해 103세 임생금(1923년생), 100세 김두리(1926년생)·오무식(1926년생) 할머니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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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하서마을 100세 어르신만 3명 '장수마을' 화제 사진 왼쪽부터 오무식, 김두리 어르신.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들 어르신은 10대 시절 결혼과 함께 이곳 마을에 터전을 잡아 80여년 한평생을 살아왔다.
수용기관경비어르신들이 사는 하서마을은 울주군 전체 마을 총 384곳 중에 100세 이상 어르신이 3명으로 가장 많은 장수마을이다. 하서마을의 주민 수는 175명이다.
현재 100세가 넘는 울주군 장수 어르신(100세 이상)은 총 55명이지만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건강이 좋지 않아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울주군 직장인신용회복자대출 은 파악한다.
울주군 어르신 기공체조교실 (울산=연합뉴스) 울산 울주군보건소가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예방과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4일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지역 7개 경로당에서 '어르신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2025.3.4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공구방법 young@yna.co.kr
그러나 하서마을 장수 어르신들은 식사도 잘하고 계단을 도움 없이 오르내릴 만큼 건강하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200∼300ｍ 떨어진 마을 회관에도 운동 삼아 함께 걸어가고 이웃들과 만나서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도 함께하면서 하루하루를 보 LTV란 낸다고 한다.
이 마을 오세웅 이장은 "어르신들이 집에만 있지 마시고 운동도 하실 겸 마을 회관에 매일 오셔서 이웃들과도 만나고 밥도 같이 드시며 항상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마을 주민 모두 서로서로 챙겨드리고 있다"며 "어르신들은 우리 마을의 자랑"이라고 했다.
장수 어르신들은 건강한 장수의 비법으로 스트레스 없는 편안한 마을 환경을 꼽았다.
김두리 어르신은 "평생을 살아왔지만, 우리 마을처럼 좋은 곳이 없다. 실랑이나 해코지하는 사람도 없고, 주민 모두가 노인들을 잘 대우해줘서 스트레스 없이 편안하게 살고 있다"며 "요즘은 세월이 좋아져서 건강하게 더 오래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어린이집 아동들, 경로당서 효도 공연 (울산=연합뉴스) 13일 울산시 울주군 두서어린이집 아동들이 새해를 맞아 울주군 두서면 노동·노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을 위한 효도 합창공연을 펼쳤다.2025.1.13 [울주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최근 문제가 되는 저출산 고령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오무식 어르신은 "요즘 사람들은 결혼을 안 하고 아이를 낳지 않아 걱정"이라며 "젊은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서 옛날만큼 아이들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어르신들이 모두 건강하게 많이 웃으시면서 오래 사시길 바란다"며 "울주군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울주군은 장수 어르신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하고, 경로효친의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애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울주군 장수 축하 물품 지급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100세가 된 어르신에게 장수 축하 물품을 지급하고 있다.
이순걸 울주군수, 노인복지관서 봉사 2025년 1월 이순걸 울주군수가 서부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을 위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울주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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