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강민경 기자 =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가 17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특별 지시'를 받아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를 만났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러시아 방문, 북러 신조약 체결 1주년 관련 논의,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 이란에 대한 전쟁 물자 논의아이마켓코리아 주식 등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다각적으로 제기된다. 쇼이구 서기는 지난 3개월 동안 세 차례나 평양에 방문했다. 지난 3월과, 지난 4일에 이어 세 번째로, 앞선 두 번의 방북이 '당일치기'로 이뤄지는 등 북러 간 이례적 수준의 긴밀하고 빠른 대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불과 2주 전인 지난 4일에는 우크라이나 상황, 특히 쿠휘열 르스크 지역의 재건 문제와 북한군 전사자 추모 문제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 총비서는 쇼이구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을 "무조건 지지한다"라고 발언했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공보실은 이번 쇼이구 서기의 방북이 지난 4일 방북 당시 도출된 합의를 후속 협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쿠2011년추천주 르스크 재건과 관련해 북한 병력의 추가 파병 논의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쇼이구 서기가 2주 만에 갑작스럽게 북한을 방문한 것은 중동 정세와 관련된 이유가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탄도미사일 등 군수 물자를 지원하는 등 우방으로서 역할을 했고, 북한 역시 과거 이란과 무기 거래를 하는 등증권사ELS 가깝게 지낸 우방이기 때문이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쇼이구 서기가 북한을 짧은 간격으로 방문한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라며 "북러 양국이 중동 정세에 대한 정보 공유와 공동 대응을 논의하는 과정이 현재로서는 시급한 현안으로 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쇼이구 서기가 이번적금추천 엔 '특별 지시'라는 용어를 사용했는데, 가장 긴급 현안에 대응하는 차원이라면 그 현안은 역시 이란-이스라엘의 분쟁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때 북한과 이란이 도왔고, 또 이란과 북한은 우호국이기 때문에 3자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러시아가 비록 많은 규모는 아니더라도 외교적으로 미국에 대항하는 우방을 챙기는 차원에서 이란에 미사일 등 군수 물자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으로는 김정은 당 총비서의 방러 일정이 재차 조율됐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을출 교수는 "북한은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행사 전에 성과를 과시해야 하는데, 정상회담은 좋은 과시 수단"이라고 짚었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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