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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에서 어느 숙소를 이용할지 못 정했어요.”
최근 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정보카페에 올라온 글이다. 한국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한국어가 보이는 곳. 냐짱은 한국인 여행객이 가장 사랑한 여행지로 꼽힌다.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올해 6~7월 체크인 기준 숙소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여행객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분석한 결과, 냐짱이 1위로 나타났다.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구라도 한 번쯤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쉼’을 떠올려 봤을 것이다. 본격적 다함께 정기적금 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냐짱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개인적으로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다시 찾은 나쨩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향했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라인.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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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남부 해안에 위치한 냐짱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연중 온화한 날씨와 에메랄드빛 바다, 고급 리조트 등으로 알려진 휴양지다. 저렴한 물가는 물론 직항으로 5시간이면 닿는 길지 않은 비행거리도 인기 요인이다.
여행지 못지 않 은행이자계산 게 중요한 것은 숙소 선정이다. 냐짱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힐링과 건강에 초점을 맞춘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라인(The Westin Resort & Spa Cam Ranh)’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6월 개관해 1년차를 맞이한 신상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투숙객의 70~80%는 한국인일 정도로 이미 잘 알려졌다. 실제 이곳에서는 어린 아이를 동 제일은행인터넷뱅킹 반한 부부뿐만 아니라 3대가 모인 가족으로 북적였다.
리조트 로비.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가장 큰 장점은 단연 접근성이다. 냐짱을 방문할 때 이용하는 깜라인 국제공항에서 차 회사원 영어로 로 10분 이내면 닿는다. 때문에 주로 밤 비행기를 이용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어린 아이와 부모, 조부모, 친구, 연인 등 모두가 만족할 만한 부분이다. 자정이 넘은 늦은 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착한 기자도 여행의 시작부터 편안함을 느꼈다.
산뜻한 웰컴 드링크를 마시고 들어선 객실. 무엇보다 ‘꿀잠’에 최적화한 모습이 돋보였다. 모든 객실에 마련한 웨스틴의 시그니처 침대 ‘헤븐리 베드’는 움직임 제어와 온도 조절 기능을 통해 숙면을 도와준다. 말 그대로 천상의 침대다. 침대 옆에는 라벤더 밤을 마련해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
웨스틴의 시그니처 침대 ‘헤븐리 베드’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메리어트 계열의 웨스틴 브랜드인 이곳은 5성급 리조트다. 207개의 객실과 스위트룸, 19개의 풀빌라를 갖추고 있다. 리조트는 ‘잘 자고(Sleep Well), 잘 먹고(Eat Well), 잘 움직이자(Move Well)’는 웨스틴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웰빙을 제공한다.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부터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는 ‘헤븐리 스파’, 24시간 운영하는 ‘웨스틴 워크아웃’ 피트니스 스튜디오 등 모든 것을 건강한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 특히 1층에 자리잡은 ‘더 베란다(The Verandah)’ 식당은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맛까지 보장해 만족도가 높았다.
‘더 베란다’ 식당.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이를 통해 지친 삶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나를 돌보는 ‘웰니스’ 여행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웰니스는 웰빙과 행복, 건강의 합성어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치유와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단순히 먹고, 즐기는 것을 넘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는 힐링 중심의 여행이 특징이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라인과 이어지는 바이 다이 해변.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고운 모래사장이 펼쳐진 바이 다이 해변도 빼놓을 수 없다. 울창한 야자수가 돋보이는 해변가를 따라 늘어선 노란색 파라솔이 눈길을 끌었다. 투숙객들은 해변가에 마련한 선베드와 해먹 등에 누워 해변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멀리 바다가 보이는 야외 수영장도 인상적이다. 수영장은 어린이용 키즈풀을 포함해 총 3개가 있다. 1층 메인풀 옆에는 키즈풀을 별도로 마련해 아이들과 함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 스튜디오 앞에 위치한 2층 수영장은 메인풀과는 또 다른 한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메인풀.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관광파’ 여행객이라면 리조트에서 보내는 일정이 지루할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가 스튜디오를 비롯해 테니스장과 농구장을 갖췄으며 서핑, 카약, 패들보딩 등 수상 스포츠도 경험할 수 있다. 배드민턴과 탁구, 테니스의 장점을 결합한 피클볼 구장에서는 라켓과 공, 수건 등을 대여해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도 있어 온 가족에게 즐거움을 더한다. 키즈클럽에는 미끄럼틀과 장난감뿐만 아니라 미술,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아이들이 놀이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이곳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라인 키즈클럽. [사진 =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
시내 투어를 놓칠 수 없다면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냐짱 시내 중심부까지는 차로 45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여행은 더 이상 ‘멀리 떠나는 일’이 아니다. 일상의 속도를 잠시 멈추고, 내면의 소리를 들여다볼 때 진짜 여행은 시작한다.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롯이 ‘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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