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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자룡 기자 = 미국과 중국간 관세 전쟁 등 관계 악화로 미국이 장제스 국민당 정부와 함께 일본에 맞서 싸웠던 2차 대전의 역사도 재해석하기에 나섰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중국 국책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이 발행하는 격월간 역 국민은행전세자금대출금리 사 학술지의 내용을 소개하면서 “다음달 3일 항일 및 반파시스트 기념 열병식을 앞두고 중국 전문가들이 제2차 대전 당시 미국의 지원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푸틴 참석 열병식 앞두고, 미국은 깎고 소련은 높이 평가하는 학술지
미국의 지원은 자국의 이익에 따른 것이었고 소련이야말로 ‘설중송탄 귀농창업자금 (雪中送炭·어려운 시기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줌)’ 했다는 것이다.
학술지 ‘역사학보(Historical Review)’는 최근호에서 미국의 지원은 자국 이익에 따른 것으로 1949년 이전 미국과 중국의 역학관계는 ‘식민지 지배자와 피억압자’의 관계였다고 규정했다.
같은 학술지의 다른 글에서 러시아의 skt 핸드폰 요금 지원은 ‘눈이 내리는 날에 연료를 제공하는 것’이었는데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이 소련의 기여를 지우려한다고 비난했다.
다음달 3일 열병식을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SCMP는 이 논문은 전시 미중 관계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한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중국 당국과 학자들은 2차 대전에 통신신용불량자핸드폰개통 대한 서구 중심적 서사를 재고해 중국 공산당과 소련군을 각각 태평양과 유럽 전구의 중추로 묘사하려는 움직임속에 나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저널은 미국이 제공한 원조는 근본적으로 중국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결코 동등한 관계에 기반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 저널은 시진핑 주석의 ‘직접적인 지도와 8등급대출문의 친절한 보살핌’으로 설립된 ‘중국 역사 아카데미’에서 2020년에 창간됐다고 SCMP는 전했다.
20일 나온 학술지에 올려진 이 글은 독자의 질문에 대한 편집자의 답변이었다.
“美, 19세기 불평등 조약 이래 다른 식민 국가와 다를 바 없어”
상하이의 한 익명의 회사원인 독자가 미국이 다른 서방 강대국들보다 더 자비로운 태도를 보였는지 물으면서 오늘날의 미중 관계를 해석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구했다.
그는 미국이 중국에 영토 양보를 요구하지 않았고, 의화단 사건 배상금으로 장학금 프로그램을 설립해 중국을 지원하고 있었던 것 등을 사례로 들었다.
저널은 답변에서 1941년 무기대여법에 따라 미국의 연합국에 대한 원조 및 물자 공급 지원도 늘었으나 ‘가혹한 조건’이 뒤따랐다고 밝혔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동남아시아에서 미군과 협력하도록 요구하고 미얀마 북부를 미국이 점령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포함된 것이 한 사례로 지목됐다.
저널은 특히 “전후 미국은 국민당 반동 세력의 내전 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우호통상항해조약을 맺었으나 이는 불평등한 조약으로 경제적 통제와 군사적 개입을 통해 중국 내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였다”고 비판했다.
저널은 미국이 중국을 식민지화하고 착취하는 다른 서방 강대국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저널은 “1844년 망하(望厦)조약부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국까지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의심할 여지 없이 식민지 국가인 미국과 피억압 국가인 중국의 관계였다”고 규정했다.
망하조약은 미국이 청나라에 강요한 최초의 불평등 조약이었다는 것이다.
저널은 “미국은 다양한 형태의 ‘은밀한 식민주의’를 통해 영토를 획득하는 대신 경제적, 사법적 및 기타 특권을 빼앗아 근대에 이르러 중국의 주권을 점차 분열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의 문호개방정책을 지칭한 것으로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중국 시장을 분할하기 위한 규칙을 정하려는 움직임으로 규정했다고 SCMP는 전했다.
1900년 의화단 사태 후 받은 배상금을 장학금을 준 것도 중국인들의 피와 땀으로 얻은 ‘부정하게 얻은 돈’이라고 묘사했다.
해당 저널의 다른 관련 기사에서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미국의 중국 지원이 극도로 제한적이고 계산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소련의 기여와 역할, 서방이 무효화”
남중국사범대학 장쩌위 교수는 “전면적인 항일전쟁 초기, 소련의 결정적인 지원은 마치 눈 오는 날씨에 힘겨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국에 연료를 제공하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지난 80년 동안 서방이 세계 패권을 추구하면서 소련의 기여를 지우거나 심지어 무효화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정치적 동기로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반파시스트 공헌을 반복적으로 깎아내리고, 그 업적을 지우고, 소련이 나치와 공모했다고 비방해 왔다”며 “이는 역사 왜곡이자 명예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련이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에 크게 기여하고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은 무효화되거나 왜곡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저널의 편집자 자오빙은 “중국과 소련이 아시아와 유럽에서 일본 군국주의와 독일 나치즘에 저항하는 데 있어 역사의 올바른 편에 굳건히 서서 중추 역할을 했다”고 썼다.
이는 5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승전 80년 기념일 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전 시진핑 주석이 현지 언론 기고와 같은 내용이다.
시 주석은 5월 7일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 기고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하거나, 승전 결과를 부정하거나, 중국과 소련의 역사적 공헌을 훼손하려는 시도는 모두 실패할 운명”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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