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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동물 전문가인 수의사들과도 소통하고 진료권 보장 정책을 펴주시길 바랍니다."
수의사들이 광복절인 15일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소통을 기대했다.
"진료비 표준화 강제 안 돼…수의계 지원 필요"
서울시수의사회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황정연 회장과 허정 부회장, 박찬우 동원F&B 주식
김종인 이민수 김재현 이봉희 임희수 이사 등이 참석해 각종 수의계 현안을 공개하며 수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들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행복한 사회(농림축산식품부)'를 만들기 위해 수의사들도 힘을 보태겠다"며 "정부에서도 수의계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인터넷황금성
진료비 표준화를 강제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들은 "사람 의료 체계가 잘 발달한 것은 의료보험과 같은 공적인 영역을 확장해 온 결과"라며 "반면 수의 분야는 공적 지원 없이 규제와 압박만 받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정부가 이러한 현실을 이해하고 수의사의 진료권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마토 동영상
길 바란다"며 "수의사의 목소리와 권리를 존중하고, 정부·보호자·수의계가 함께 합의점을 찾을 수 있는 간담회 등에 수의사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와 함께 수의계 주요 현안을 설명했다. 최근 현안 중 하나는 SNU반려동물검진센터(스누반려동물헬스케어센터)다.
서울시수의사회는 "검진센터가 야마토3
서울대 자체적으로 운영하지 않고 외부 자본을 투자받은 뒤 비영리를 내세우고 사실상 영리를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TF(전담조직)를 구성해 검진센터 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10년 전 수의사들이 영리병원, 사무장병원, 비윤리적인 펫숍병원을 막아냈는데 국립대가 변칙적인 방법으로 유사한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며sbi글로벌 주식
"SNU검진센터 문제는 단순한 상업 경쟁이 아니라 동물병원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위협이기 때문에 강경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수의사회 회원들이 16일 서울 광진구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앞에서 운영 반대 집회 피켓을 들고 있다. 2025.6.1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콘퍼런스 내실 강화·국제화…공익캠페인 펼쳐"
서울시수의사회에 따르면 회의 임원들은 각자의 병원을 운영하면서 활동하는 봉사직이다. 자신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책임감을 갖고 수의계와 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들은 2023년 3월 황정연 회장 취임 이후 수의사의 권익 향상, 대국민 공익캠페인 등 활동을 펼치며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서울시수의사회는 그동안 △조직 기반 정비 및 대내외 네트워크 구축 △조직 내실화 및 대내 협력 기반 확립 △현안 대응 중심의 권익 보호 및 국제 교류 강화 활동을 해 왔다.
수의사회는 다음달 열리는 서울수의콘퍼런스(서울수의컨퍼런스)의 내실을 강화하고 국제화를 이루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들은 "컨퍼런스가 해를 거듭할수록 역대 최다 참가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 강연자를 발굴해 학술 교육의 폭을 넓이고 실습 프로그램 실시 등은 다른 지부의 컨퍼런스에서 벤치마킹할 정도로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콘퍼런스 참가 기업에게는 각종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업체가 신제품을 출시하면 무료 소개 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수의사 창업 시 업체와 적극 연결해 준다. 향후 콘퍼런스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전 홍보를 강화하고 참여 업체도 적극 알려줄 계획이다.
또한 중국 동서부소동물수의사회, 상하이수의사회 등과 협약을 맺고 현지 수의사들을 서울수의콘퍼런스에 초청해 국제수의학술행사로의 도약 기회로 삼았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학회에 참석해 자카르타소동물수의사회와 교류를 확대하고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파사바) 홍보도 하는 등 국내 수의학을 해외에 알리며 민간 외교도 톡톡히 하고 있다.
공익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울시와 협력해 강아지·고양이 무료 건강상담, 내장형 동물등록 등 캠페인을 펼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메리츠화재 등 보험회사와 손잡고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 동네 사랑의 동물병원' 공모를 통해 우수 사연을 시상하고 홍보물을 제작해 수의사·보호자 인식 전환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형성에도 기여했다.
봉사활동도 잊지 않고 진행 중이다. 수의사회는 경기 반려마루, 산불 화재 현장, 동물보호소 등을 찾아 수의료 봉사를 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서수약품에서는 국경없는 수의사회, 서울대학교 봉사동아리 팔라스와 건국대학교 봉사동아리 바이오필리아 등에 후원하며 해외 봉사 지원도 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동물가족페스타 with 가족의 발견(犬)' 행사장 내 서울시수의사회 부스를 방문해 내장형 동물등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10.5/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시민과 함께하는 수의사회 되기 위해 최선"
무엇보다 수의사회는 정관 개정, 다양한 학술·산업 협력, 학술지인 베티스(VETIS) 개편 등 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회원 복지와 교류 강화,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기 이사회, 분회 모임, 동물진료절차 표준화 간담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충대응위원회를 구성해 수의료 분쟁 해결을 하면서 회원들의 권익 보호는 물론 수의사와 반려동물 보호자 간 소통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수의사회 임상 프로토콜을 개정하기 위해 개정위원회도 구성했다. 이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신 내용을 반영한 임상 프로토콜 개정판을 마련해 일선 진료 현장에서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풋살동호회 창단, 회장배 당구대회 개최 등을 통해 회원 간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유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수의사회가 전했다.
황정연 회장은 "서울시수의사회는 반려동물 진료체계의 공공성 강화, 수의사의 권익 보호, 시민 건강과 동물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수의사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기반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수의사회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해피펫]
서울시수의사회 임원들이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수의사회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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