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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 직전 참의원 선거 유세하는 아베 전 총리(나라 AP/교도=연합뉴스) 8일 일본 나라현에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피격을 당하기 직전 참의원 유세 가두연설하고 있다. 아베 전 총리는 연설 도중 괴한에게 두 차례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영상 캡처 사진] 2022.07.08 ddy04002@yna.co.kr(도쿄=연합뉴스) 박성진 이세원 특파원 =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숨진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가족 등이 참석하는 장례식이 오는 12일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TBS와 FNN 등 현지 언론은 아베 전 총리가 이끈 집권 자민당 내 최대 파벌 '아베파'의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9일 보도했다.참의원 선거 다음 날인 11일에 친척과 지인들이 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밤샘)를 한 뒤 12일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아베 전 총리 사무소 관계자는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고 전했다. 아베 부부에게는 자녀가 없다.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에 있는 사찰인 조죠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의 가족과 친척, 가까운 이들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조정되고 있다.
아베 전 총리 자택 앞에 몰린 보도진(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9일 오전 일본 도쿄 아베 신조 전 총리 자택 앞에서 보도진들이 아베 전 총리 시신이 나라현에서 자택으로 옮겨지는 모습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해 있다. 2022.7.9 sewonlee@yna.co.kr아베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전 6시께 나라현에 있는 나라현립의대부속병원에서 출발해 오후 1시 35분께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자택에 도착했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후 부인이 나라현립의대병원에 도착한 지 10분도 안 돼 숨을 거뒀다.경찰 부검 결과 아베 전 총리의 목과 왼쪽 어깨 총 2곳에서 총상이 발견됐다. 이 총상으로 좌우 쇄골하동맥이 손상되면서 과다 출혈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후 아베 전 총리 자택을 찾아 조문했다.자택에서는 미리 기다리고 있던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아베 아키에 여사가 탄 운구차를 맞았다.아베가 두 차례에 걸쳐 총 8년 9개월 총리로 재임한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추후 관례에 따라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주최하는 장례식을 거행할 것으로 예상된다.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도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한국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전날 아베 전 총리의 장례 시 조문사절 파견 가능성에 대해 "일본 측에서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 정부 내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 사망 추모하는 나라 시민들(나라 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전 총리가 총격으로 사망한 8일 오후 사고 현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 소재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인근 노상에서 시민들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며 헌화를 하고 있다. 2022.7.8 hkmpooh@yna.co.kr아베 전 총리가 전날 피격된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 현장 주변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이날 한때 추모객의 줄이 50m 이상 길게 이어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전했다.시민들은 꽃다발을 헌화대에 올리고는 손을 모아 기도했다.나라시 주민인 60대 남성은 "(아베 전 총리가) 국민을 위해 일해 줘서 상실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며 "용의자가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배경을 확실히 밝혀달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에서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야마가미 데쓰야(41)가 7∼8m 떨어진 거리에서 쏜 총에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과다 출혈로 같은 날 오후 5시 3분에 숨졌다.
병원 도착하는 아베 전 일본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나라 AFP=연합뉴스) 8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이송된 가시하라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병원에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도착하고 있다. 일본 역대 최장기간 총리를 역임한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참의원 유세 가두연설을 하던 중 총격을 받고 긴급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2022.07.08 ddy04002@yna.co.kr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