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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배 뛴 항공기값 안떨어진다…"입국자 전수검역 계속"
   어용빈원  (22-06-02 22:29)
조회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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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는 해외입국객에 대한 전수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뉴스1]질병관리청이 해외입국객에 대한 코로나19전수검역조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검역인력 부족 탓에 인천공항의 야간운항금지시간 해제와 대규모 국제선 증편이 어려워져 한동안 항공료의 고공행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질병청은 최근 중앙일보 취재팀이 보낸 '코로나 확진자 중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0.1% 미만에 불과한데 입국객 전수검역를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의에 "당분간 전수검역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질병청은 답변서에서 "해외유입 확진자 비율이 낮게 잡히고 있지만, 이는 입국전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으로 인한 해외유입 감소가 반영된 결과"라며 "사전검사 음성 여부 확인 및 개인별 위험도에 따른 격리자 통보를 위해 전수검역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유입 적은 건 사전검사 덕"또 "해외유입사례에서 BA.4, BA.5, BA2.12.1 등 외국에서 유행하는 코로나 변이가 지속 확인되고 있으며 우리와 교류가 활발한 주요 선진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원숭이 두창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항공업계와 관광업계 등에서 검역 완화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당분간 그럴 계획이 없다는 의미인 셈이다. 국제선 증편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김남균 국제항공과장도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는 질병청 입장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질병청 답변 내용. 이 같은 입국객에 대한 전수조사 유지는 곧바로 인천공항에 설정된 야간운항금지시간(커퓨, 오후 8시~오전 5시) 해제와 국제선 증편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방역 편의 위한 인천공항 커퓨인천공항의 커퓨는 2020년 4월부터 코로나 방역의 편의를 위해 설정됐다. 인천공항은 원래 24시간 운항이 가능지만 방역당국이 24시간 입국객 전수조사를 할 검역인력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9시간 동안 비행기 이착륙을 금지한 것이다.그 시간 동안이라도 입국객을 막아 인력·시설 부족을 메우겠다는 취지였다고 한다. 2년이 지났지만, 검역인력이 여전히 불충분한 탓에 커퓨를 섣불리 풀지 못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방역목적으로 커퓨를 운영하는 건 우리나라뿐이다.커퓨가 풀리지 않으면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으로 가는 항공편을 늘리기 어렵다. 코로나 이전에 40회였던 인천공항의 시간당 착륙횟수는 현재 20회로 제한돼 있다.



인천공항은 2020년 4월부터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돼있다. [뉴스1]━커퓨 안 풀면 항공료 안 내려인천공항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에 중국과 일본 노선에 주로 배정되던 낮 시간대(10~16시) 슬롯은 여유가 있지만 유럽ㆍ미국ㆍ동남아 노선에 배정하던 오전 시간대(5~9시)와 밤 시간대(17~20시) 슬롯은 이미 포화상태라 커퓨를 풀기 전에는 항공편을 더 늘리기 힘들다"고 말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여행 수요는 급증하고 있지만, 항공편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항공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요금이 2배 넘게 오른 노선도 많다. 당초 국토부는 연말까지 국제선 항공편을 코로나 이전의 50% 수준까지 회복하겠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런 추세라면 목표 달성이 요원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인천공항은 현재 이용객이 코로나 이전의 10% 수준에 그치고 있다.



2년만에 공항철도 직통열차가 개통했지만 항공편 공급 부족이 심각해 항공료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뉴스1]━"대통령실이나 총리실 나서야"이 때문에 항공업계 등에선 방역당국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온다. 코로나 기간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그나마 화물 수송으로 버텼지만, 별도의 화물기가 없는 저비용항공사(LCC)들은 경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LCC 고위 관계자는 "검역인력과 시설부족을 국제선 증편을 막는 거로 메우는 게 말이 되느냐"며 "현재 방역정책은 항공사와 여행객의 희생을 강요하고, 항공업계의 국제적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또 다른 항공사 관계자는 "유럽과 미주에선 항공편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거의 회복됐다"며 "국토부와 방역당국에만 맡기지 말고 대통령실 또는 총리실이 나서서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인 정책방향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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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경제단체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 규제 완화와 세제 개편을 약속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들이 발표한 1000조원이 넘는 투자 계획이 한국 경제 전반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정을 중심으로 성장 방안을 모색했던 문재인정부와 달리 민간을 중심으로 한 경제 체질 개편 작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6개 경제단체장들과 만나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를 기조로 성장·투자·일자리 창출은 민간과 기업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면서 “정부는 범부처 차원의 과감한 규제 혁파와 법인세 및 가업상속·기업승계 관련 세제 개편 등을 통해 기업 주도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국내 주요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한 데 대해 적극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 등 11개 대기업들은 향후 3∼5년 간 1060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30만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추 부총리가 규제 혁파를 시사하면서 주 52시간제, 최저임금제도, 중대재해처벌법 등이 향후 논의 대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세제 부문에서는 법인세 인하가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22%에서 25%로 인상됐던 최고세율을 원래대로 돌리고, 현재 4개로 구분된 과세표준 구간을 2단계로 단순화하는 방안 등이 정부 내에서 검토되고 있다. 추 부총리는 지난 2020년 의원 시절 과표 2억원 이하 법인에 대해 법인세율을 8%로 인하하고, 2억원 초과 법인에 대해서는 법인세율을 20%로 낮추는 법인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추 부총리는 이와 함께 당분간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된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기업들의 협조도 당부했다. 그는 “경제계에서도 각 부문에서의 경쟁적인 가격 및 임금 인상이 오히려 인플레이션 악순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상승요인을 최대한 자체 흡수해 주시기를 각별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장들 앞에서 고물가가 임금 상승을 유발하고, 고임금이 추가적인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위험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을 적정한 수준에서 분담하는 자율·상생·협력의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의 난제를 풀어가는 데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총리-경제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추 부총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공동취재이날 간담회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규제 완화 외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 등 재계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변화하는 중앙은행의 역할: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열린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이번 인플레이션이 진정된 뒤 고령화에 직면한 한국과 중국 등 일부 신흥국에서 저물가·저성장 환경이 도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개별 신흥국이 구조적 저성장에 직면한 뒤에도 코로나19 극복 과정 당시 같은 확장적 정책을 다시 이어간다면 환율과 자본 흐름, 인플레이션 기대에 미치는 함의는 다를 것”이라며 “비전통적 정책 수단에 대한 답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1930년대 대공황과 1970년대 오일쇼크 등을 거치며 중앙은행의 역할이 바뀌어온 만큼 미래의 새로운 역할에 대한 과제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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