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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오션파라다이스 자존심을 말 배경을 그녀는 차가 이 생각이여행플러스, 크리스토프 드클루 파리 지역 관광청장과 인터뷰지난달 24일(현지시간) 파리 `빛의 아틀리에`를 찾은 손님들.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지난달 22~23일 이틀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프랑스 최대 규모의 국제관광박람회 ‘랑데부 프랑스 2022’를 마치고 파리에서 한국, 일본 여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파리 포스트 투어를 진행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587명의 세계 여행업 관계자 중 파리 지역 관광청이 한국, 일본 참석자들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한 포스트 투어에서는 사마리텐 백화점, 빛의 벙커, 피노 컬렉션 등 팬데믹 기간 동안 리모델링했거나 새롭게 탄생한 파리 명소들이 주제였다. 한국&일본 여행사 및 언론사와 파리 현지 업체 간 워크숍 미팅도 열렸다. 한국에서는 총 22명이, 일본에서는 4명이 참가했으며 파리 현지에서는 총 30곳의 업체가 행사에 참여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한국/일본 여행업 관계자들과 파리 현지 업체 간 열린 워크숍 미팅 현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솔직히 놀라웠다. ‘관광 대국’으로 불리는 프랑스, 그중에서도 파리에서 한국 여행객을 맞이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한다는 게 잘 와닿지 않았다. 그래서 만났다. 프랑스 중심 도시의 관광 전략을 지휘하는 크리스토프 드클루(Christophe Decloux) 파리 지역 관광청장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다. “특히 한국 사람들의 방문이 우리에게 중요하다”는 그에게 파리가 한국 여행객에게 주목하는 이유를 들었다. 크리스토프 드클루 파리 지역 관광청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Q. 파리 관광청장은 어떤 일을 합니까.봉주르(Bonjour)! 한국 여행객분들 안녕하세요. 파리에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크리스토프 드클루라고 합니다. 세계가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파리 지역의 관광청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는 파리뿐 아니라 베르사유 등 파리 근교 지역의 관광지까지 홍보하고 여행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Q. 2022 랑데부 프랑스 파리 포스트 투어의 목적과 행사가 갖는 의미가 궁금합니다.지난 2019년 5000만 명 넘는 관광객이 파리를 찾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여행객이 찾은 도시라는 기록을 세우는 등 파리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난관을 만나기도 했죠. 2015년부터 노란조끼 시위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고, 이후 코로나19 사태, 그리고 현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까지 받고 있습니다.Q. 특히 한국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초대한 이유가 있나요?이렇게 계속된 역경을 딛고 파리 관광업계가 다시 살아나려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관광객들이 돌아오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한국 사람들은 주로 젊은 세대가, 소규모 그룹 단위로 파리를 찾는 경향이 큽니다. 같은 코스만 둘러보는 패키지 투어 고객과 달리 더 다양한 파리의 숨은 여행지들을 찾아다니는 여행을 즐기곤 하죠.코로나19 사태 이전 매년 25~30만 명의 한국 관광객들이 파리를 찾았습니다. 일본 여행객들은 55만 명 정도였는데요, 2021년에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아시아 전체에서 한국 여행객이 가장 많이 파리를 방문했죠. 따라서 저희에게는 한국 여행객을 위한 홍보 활동이 매우 중요합니다. 한국 분들에게 파리가 안전하고 한국인을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 이번 랑데부 프랑스 및 파리 포스트 투어에 한국 분들을 초청했습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골목에서 에펠탑을 관람하는 한국 관광객 모습.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Q. 현재 파리의 코로나19 상황이 궁금합니다. 관광객이 거의 펜데믹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늘었다고 하는데요.파리는 현재 모든 것이 열려 있습니다. 물론 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파리 시민은 85%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3차까지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일부 고위험군을 제외하고는 감기나 독감 수준의 가벼운 증상으로 넘길 수 있다는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현재 파리에는 ‘그린패스’로 불리던 방역패스도 완전히 폐지됐고, 대중교통과 의료 시설 등을 제외하면 마스크 착용 의무로 사라졌습니다. 실내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지만, ‘필수’사항은 아닙니다. 따라서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을 원치 않던 이들도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습니다. (실제로 파리 거리나 실내 시설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이들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관광지나 식당 입장 시 백신 접종 확인을 요구받은 적도 없었다.)Q. 그럼에도 코로나19 상황에 여행하기란 쉽지 않을 거란 우려도 나오는데요.파리의 90%는 완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태로 항공편에 차질이 생긴다는 점이 있죠. 한국에서는 파리에 올 때 14시간 정도 걸리고 있어요. 일본은 원래 11시간이면 파리에 도착했는데, 이제 16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만큼 비행기 연료도 많이 필요해지고, 항공권 가격이 오르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중교통, 기차 등 모든 게 평소 수준으로 회복했어요. 오히려 더 철저한 소독과 너무 붐비지 않는 관광객으로 소비자는 예전보다 더 나은 여행의 만족도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파리 근교 아울렛 '라 발레 빌리지'./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Q. 한국인들에게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프랑스 파리를 추천한 이유가 있을까요.이유는 간단해요. 파리는 파리니까요. (웃음) 저희는 파리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임을 증명하고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건물부터 대중교통까지 방역을 철저히 해왔고, 이 과정을 에어프랑스 기내방송 등 수많은 매체를 통해 알렸죠. 그 결과 작년부터 세계의 발걸음이 점차 파리로 향하고 있어요. 1년 전부터 피노 컬렉션 등 세계적인 전시와 이벤트들이 이곳 파리에서 열리고 있습니다.파리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관광객 수를 회복한 건 아니어서, 베르사유 궁전 등 유명 관광지 입장 대기줄이 짧은 지금이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라고 봅니다.Q. 장기간 파리를 방문하지 못한 한국인들에게 팬데믹 이후 새롭게 생겨난 여행지 중 가장 추천할 명소는 어디인가요.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았다가 최근 관광객을 받기 시작한 유명 작가들의 생가 3곳이 있어요. 장 콕토 집(Jean Cocteau House), 로사 보뇌르 성(Chateau de Rosa Bonheur), 몬테 크리스토 성(Chateau de Monte-Cristo)인데요. 파리 근교에 있어 꼭 이곳들도 들러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장 콕토의 집은 정원이 근사하고 집안 가득 채워진 그의 그림까지 아주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합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파리 관광 버스에서 에펠탑을 촬영 중인 한국 관광객.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Q. 파리 현지인으로서 한국 여행객을 위해 ‘찐맛집’ 몇 곳만 소개해주세요.파리에 유명 맛집들이 워낙 많지만, 비교적 최근 생긴, 한국 분들이 잘 모르실만한 곳들로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7주 전 30대 초반의 젊은이가 오픈한 장 앵베르 오 플라자 아테네(Jean Imbert au Plaza Athenee)라는 곳이 있는데요. 오픈하자마자 미슐랭 1스타를 받아 현재 파리에서 아주 핫한 맛집입니다. 5성급 호텔인 브래치(Brach) 호텔의 레스토랑도 추천하고 싶어요. 분위기는 물론 맛도 정말 좋아요. 또 시너(Sinner)라는, 아시아 음식과 지중해 음식이 섞인 퓨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만족하실 것 같습니다.Q. 파리가 한국인에게 더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 여행업계 종사자들에게 바라는 점이 있나요.한국인을 포함해 파리를 찾는 대다수 여행객에게 파리가 첫 방문인 경우는 드물어요. 이전에 한번 와 봤다가 몇 년 후 다시 찾는 경우가 많죠. 파리는 이야깃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에요. 음식, 역사, 생활방식, 쇼핑, 예술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테마로 여행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많은 여행상품이 에펠탑, 베르사유, 루브르박물관 등 너무 유명한 여행지로만 구성된 게 아쉬워요. 여행 기간은 짧은데, 에펠탑만 5번 넘게 보고 가시면 너무 아깝잖아요. 앞서 언급한 유명 작가들의 생가라든지,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 같은 인기 작품 속 여행지도 좋지요. 따라서 저희는 한국 여행사분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도록 파리의 다채로운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크리스토프 드클루 파리 지역 관광청장. /사진= 강예신 여행+ 기자 ?Q. 마지막으로 한국 여행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관광객이 적은 파리’, 하루라도 빨리 오셔서 사람에 치이지 않는 파리를 충분히 만끽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게 안전하고 그린패스 등도 없어져 여행하기 정말 편한 시기입니다. 한국인 여행객들을 하루빨리 만나 뵙고 싶습니다. A tres bientot! (곧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