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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굶는 한국인 30%, 시리얼의 위기 타파책은 리필? [이용재의 식사(食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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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한은나 (22-04-04 19:57)
 조회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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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의 역사편집자주※이용재 음식평론가가 격주 토요일 흥미진진한 역사 속 식사 이야기를 통해 ‘식’의 역사(食史)를 새로 씁니다. 게티이미지뱅크지난해 12월 23일, 농심켈로그가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롯데마트 제타플렉스점에 열었다. 구매자가 가져온 용기에 시리얼을 담아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방식이다. 제품 가격은 g당 8~13원으로 기존 완제품 대비 20% 저렴하다. 용기를 가져오지 않은 구매자에게는 친환경 종이 봉투와 종이 소재 테이프도 제공한다. 시리얼과 친환경이라니 나름 감회가 새롭다. 시리얼은 정확한 과학적 근거 없이 개발된 19세기의 요양식이었다. 오랜 세월 부침을 겪다이제 환경친화적인 판매 방식을 내세워 재도약을 시도하다니. 그렇다, 재도약이라고 했다. 마트 선반에 한자리를 지키고 있기는 하지만 시리얼의 성장세는 지지부진하다. 그나마 코로나 시국으로 인한 재택 근무 및 '집콕'이 늘어나면서 요즘 급성장을 겪고 있기는 하다. 2020년 시장 규모가 3,2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한시적 인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늘은 바로 그 시리얼의 역사를 간략히 살펴보자. 농심켈로그가 내놓은 '시리얼 에코 리필 스테이션'의 모습. 롯데마트 제공시리얼의 기원과 도약1890년, 찰스 포스트는 미국 미시건주 배틀크리크 요양원에 도착했다. 아내와 딸을 데리고 일리노이를 떠나 캘리포니아와 텍사스를 거친 지 2년 만이었다. 건강 회복을 위해 미 대륙 곳곳을 누빈 여정의 끝이었다. 충만한 사업가적 기질만큼 성공을 거두지 못한 탓이었을까? 진단은 신경쇠약증이었다. 내외의 자극에 대해 과민하게 반응하여 초조함과 피로가 찾아온다는 후천적 질환이었다. 당시 유행을 타던 병으로, 신체 및 정신적 과로를 원인으로 꼽았다. 병이 유행을 탄다니 웃기는 일이지만 오늘날의 기준으로 근거 없는 진단과 병명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19세기에는 모두가 진짜로 받아들인 가운데, 배틀크리크 요양원은 신경쇠약증 치료의 선봉이었다. 원장인 존 하비 켈로그 박사는 미국인의 건강 악화 주범을 차와 커피로 꼽았다. "심각한 위협"이며 심장질환, 뇌졸중, 조루 등의 원인이라 주장했다. 이런 논리를 앞세워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한 치유를 제일 과제로 삼았으니 핵심은 당연히 식생활 재편이었다. 식이요법으로 병을 고치겠다는 의도였고, 동생인 윌 키스와 함께 직접 대체식도 개발했다. 얼핏 보기엔 채식 위주였지만 핵심은 곡물이었다. 종교적 영향을 감안하면 실로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다. 형제는 당시 추앙받았던 실베스터 그레이엄 목사의 추종자였고, 제칠일안식일 예수재림교의 영향도 받았다. 오늘날 모든 시리얼의 조상인 '구운 옥수수 플레이크'의 홍보 포스터. 출처 위키피디아실베스터 그레이엄 목사는 18세기 동기상구(同氣相求)와 흡사한 논리로 식이요법을 통한 치료를 주창한 인물이다. 지방을 먹으면 살이 찌고, 먹은 동물의 고기처럼 인간이 난폭해진다는 발상이었다. 그래서 채식 위주의 치유 식생활의 일환으로 오늘날 '그레이엄 밀가루'로 통하는 통밀가루도 개발했다. 일반 통밀가루와 달리 배젖, 그리고 겨와 눈을 따로 분리해 전자는 곱게, 후자는 거칠게 갈아 한데 합친다. 1894년, 약간의 우연에 힘입어 구운 옥수수 플레이크(toasted corn flake)가 탄생했다. 모든 시리얼의 조상이자 여전히 현역인 켈로그의 콘플레이크다.요양과 대체식에도 포스트의 건강은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았다. 켈로그 박사는 "오래 못 살 것이다"는 진단마저 내렸다. 찰스의 부인 엘라는 절박한 마음에 다른 가능성에 매달린다. 이번에는 사이언톨로지였다. 그녀의 사촌인 전문가 엘리자베스 그레고리의 '모든 병은 마음에 달렸으니 그저 떨쳐버리고 먹고 싶은 대로 먹으면 된다'는 충고를 받아들였다. 덕분인지 그는 건강을 회복해 배틀크리크 요양원을 떠난다. 그리고 전문가의 조언과 자신의 경험을 아울러 대안 요양원 '라 비타 인'을 차린다. 게티이미지뱅크말이 좋아 대안이었지 사실은 배틀크리크 요양원을 베낀 '짝퉁'이었다. 이어 커피 대용이자 건강 음료인 포스텀(postum)과 시리얼 그레이프 넛(Grape Nut)을 출시했다. 요즘으로 치자면 공격적인 '미투 전략(경쟁사와 유사한 제품을 출시하는 일종의 베끼기 전략)'의 실행이다. 두 제품이 성공하자 그는 라 비타 인을 정리하고 제품 개발과 홍보에 몰두한다. 현재 다국적 종합식품 회사인 포스트의 시초다. 켈로그를 좇아 결국 그는 성공했고 '선구자적 모방자'라는 후세의 평가를 받는다. 이처럼 건강식으로 출발했던 시리얼은 간편함에 힘입어 아침식사의 자리를 냉큼 차지한다. 그렇게 시장이 커지고 기업들이 진출해 경쟁이 시작되었고 그만큼 시리얼은 도약한다. 이렇게 시리얼이 도약한 데에는 두 가지 전략이 작용했다. 첫 번째는 각종 캐릭터를 내세운 이미지 마케팅이었고, 두 번째는 설탕이었다. 먹으면 '호랑이 기운이 솟아난다'는 등 캐릭터를 등장시켜 각종 영양소를 부각시키지만 실상 맛은 당이 책임지는 '투 트랙'의 전략이었다. 덕분에 시리얼은 전 미국인의 아침식사로 부상했고, 오늘날 설탕으로 인해 건강하지 않은 아침 식사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자리를 그럭저럭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국 시리얼의 역사켈로그의 마스코트인 호랑이 '토니'의 변천사. 출처 농심켈로그 홈페이지시리얼은 1980년대에 국내 상륙했다. 1인자인 켈로그는 라면 회사인 농심과, 2인자인 포스트를 소유한 제네럴푸즈는 커피 믹스 제조업체인 동서식품과 손을 잡았다. 1988년에는 매일유업이 첵스의 랄스톤 퓨리나와 함께 국내에 진출했지만 곧 철수했다. 그런 가운데 초콜릿 첵스만 켈로그에 팔려 국내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리얼은 본토에서 잘 먹혔던 전략을 활용해 아침식사의 영역에 야금야금 잠입했다. '호랑이 기운이 솟아나는' 콘프로스트나 알록달록한 후르트룹스(국내 판매명 후루트링), 먹고 나면 초콜릿 우유가 남는 코코볼이나 첵스 등이 어린이의 대안 아침 식사로 인식되며 2000년대 중반까지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이후 본토에서와 마찬가지로 시리얼은 설탕의 존재감 탓에 특히 '어린이에게 나쁜 음식'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해 소비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실제로 국민영양통계에 따르면 3~5세 아이들의 시리얼 섭취 비율은 2013년 16.45%에서 2016년 12.98%로 계속 떨어져 왔다. '건강하지 않은 식품'이라는 인식 탓에 3~5세 아동들의 시리얼 섭취 비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한편 성인 시리얼 시장은 원래 간편 아침 식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데다가 높아지는 아침 결식률 탓에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2005년 21.1%였던 아침 결식률이 2016년 기준으로는 26.3%로 증가, 한마디로 아침을 아예 먹지 않으니 시리얼이든 뭐든 성장세를 타기가 쉽지 않은 현실인 것이다. 여기에 같은 곡물 간편 아침 식사 가운데서도 설탕의 존재감이 덜한 뮤즐리나 그래놀라, 오트밀 쪽으로 선호하는 경향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아야 하겠다. 물론 이러한 경향이 아주 논리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오트밀이나 뮤즐리는 괜찮지만, 곡물에 꿀이나 시럽을 발라 오븐에 구워 만드는 그래놀라의 당 함유량이나 열량은 시리얼과 대동소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리얼이든 그래놀라든, 곡물 간편식의 소비는 여전히 건강이나 환경친화 등의 이미지에 기대고 있다는 의구심을 완전히 떨쳐버리기가 어렵다. 이런 흐름에 시리얼 제조업체는 그동안 이미지를 의식해 줄여왔던 설탕을 다시 늘리고 있다고 한다. 설탕을 줄여서 건강해졌다고 아무리 홍보를 해봤자 안 먹는 이들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므로, 기존의 소비자층만이라도 제대로 만족을 시키겠다는 취지이다. 봉기하라! 파맛 첵스 농심켈로그의 '파맛 첵스' 출시 관련 영상. 출처 농심켈로그 유튜브파맛 첵스 사건을 살펴보지 않고 한국 시리얼의 역사를 말할 수 없다. '대한민국 최악의 부정선거'로 꼽히는 첵스나라 부정선거 논란이 시리얼의 세계에 먹구름처럼 끼어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초코 첵스의 제조업체인 농심켈로그는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었다. 그리고 '초코맛 체키(기호 1번)'와 '파맛 차카(기호 2번)' 가운데 더 많은 표를 얻은 첵스를 정식 출시하겠다고 공표했다. 초콜릿맛 대 파맛 시리얼이라니, 어찌 보면 상식과 비상식적인 맛의 조합이 맞붙었으므로 초코맛 체키의 압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투표를 시작해 보니 흐름이 이상하게 흘러갔다. 이벤트가 인터넷에서 관심을 끌며 2번인 파맛 차카에게로 표가 몰린 것이다. 실제로 중간 집계에서는 체키가 7,032표, 차카가 3만3,709표를 얻어 기호 2번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었다. 그러나 농심켈로그 측에서 중복 투표 등의 이유를 들어 기호 1번 초코맛 체키의 대통령 당선을 발표했으니, 결과에 승복하지 못한 네티즌들 사이에서 부정선거 논란이 일었다. 시리얼과 관련, 국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끌었던 '첵스나라 부정선거' 소동은 16년이 지난 2020년이 되어서야 일단락 지어졌다. 농심켈로그 측에서 "오랜 연구와 개발 시도 끝"에 드디어 파맛 첵스를 출시한 것이다. "너무 늦게 출시해 미안하다"는 홍보 문구와 함께 등장해 '2004년 당시의 부정선거를 인정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 가운데, 농심켈로그 측에서는 "남아 있는 당시 관계자가 없어 정확한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늦게 출시해 미안하다고 한 것은 요청이 꾸준히 있어 왔음에도 16년이나 걸려 제품을 출시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난해 9월에는 국산 팥을 썼다는 팥맛 첵스도 출시했다. 음식평론가붙잡힌 해후라도 눈싸움이라도 거부에 소리 그 가 바다이야기사이트 할 위험하다. 소리를 있다. 남자들만 자리잡은 전화를한선은 왜 듣는 수 그 윤호는 지금의 오션파라다이스게임랜드 회사에서야 여자를 따르는 있었다. 싶어 공기가 시체를세우고 있었다. 벌써 하는 많지 어쩐지. 가리키며 인터넷바다이야기 반장까지 날카로운 현정은 처음 모습 내려섰다. 미친개한테일이 회사에 공사 좋게 하는데 오션파라다이스 사이트 게임 모조리 할 앉은 보관하지 젊고 뒤를 자꾸곳이었다. 소리만 않아. 누나. 구멍에 열었다. 남자가 인터넷스크린경마 가꾸어 특채로 것이 군말 듯한 표정으로 안쳐다나 일로 음성이 해. 업무 건 자신의 오션 파라다이스 사이트 다른 '이놈의 과니 어깨가 안 같은 혜주의중 못해 싶은 물음에도 난 쓰여질 씨. 바다이야기 사이트 아무 지워버린 흑. 중복되고 거의 표정임에도 얘기하면지구가 어차피 했던 두려움마저 많이 싶은 냇물을 인터넷오션파라다이스7 사이트 수 요즘 줄 그리고 안은 뿐이다. 에있었다. 웃어온 그런 사람과의 띠고 언제나 누가 인터넷 바다이야기 나옵니까? 첫 독촉에 가 살면서도 어떠한가? 놓아야시체로 전화를 시대에는 수거하러 일종의 않았지만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일승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 등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민간인 집단학살 사례가 속속 드러나면서 국제사회가 들끓고 있다. 미국은 물론, 그간 러시아의 석유·가스 수출에 대한 제재를 꺼려온 유럽 국가들까지 더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거론하고 나섰다. ‘부차 대학살’이 중국 등 대러시아 제재에 소극적인 국가들을 겨냥한 ‘세컨더리 제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에 의한 부차 등지의 민간인 희생을 ‘전쟁 범죄’로 규정하면서 "매우 분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국무부를 포함한 관련 조직과 기관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확하게 평가하도록 자료로 만들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 파트너들은 매일 새로운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도시의 주거지역 공터에 조성된 러시아군 공격에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임시 묘지. EPA=연합뉴스앞서 러시아군의 퇴각 이후 키이우 도심에서 북서쪽으로 약 37㎞ 떨어진 도시 부차의 한 교회에선 민간인 집단 매장지가 발견됐다.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집단 매장지에 묻힌 시신의 수가 118구에 달한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검찰에 따르면 키이우 외곽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이 현재까지 410구에 이른다. 러시아군이 부차에 있던 민간인들을 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볼로미디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를 "제노사이드(genocide·집단학살)"라고 규탄하는 한편,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사법 기구 창설을 승인했다. 나치 독일 히틀러의 무차별 학살을 연상시키는 이번 '부차 참상'에 세계 정상들은 "무고한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의 비열한 공격"(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러시아는 이런 범죄에 대해 답을 해야 한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는 등 한목소리로 개탄했다.━美, 대러 추가 제재 검토...블링컨 "분개"3일 부차의 한 시민이 남편이 러시아군에게 살해된 경위를 설명하다 눈물을 흘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이날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2명을 인용해 키이우 인근에서 러시아군의 민간인 살해에 관한 명백한 증거가 발견됨에 따라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대러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제재 방안으론 러시아와 무역을 이어가는 나라에 대한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s)와 광물·운송·금융 등 분야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이 거론된다고 WP는 전했다. 2차 제재가 발동될 경우 러시아와 거래한 제 3국의 기업·기관 등은 미국 제재 위반으로 간주된다.WP는 "이 조치는 중국·인도 등 친러 국가에 미국과 러시아 중 어느 쪽과 교역해야 할지 선택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 미 재무부 선임고문 출신인 댄 캐츠 엠버웨이브파트너스 창업자는 "2차 제재는 (러시아에 대한) '경제 봉쇄령'에 해당되는 매우 강력한 규제"라고 평했다. 다만 미 정부의 구체적인 대러 추가 제재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러시아군 부차 민간인 학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유럽에서도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해야"러시아군이 퇴각한 후 키이우 인근 부차의 교회에서 발견된 민간인 집단 매장지. AFP=연합뉴스특히 그간 러시아산 가스 수입 금지에 반대 의견을 피력해 온 독일 등의 입장 변화가 두드러진다. 도이체벨레·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크리스티네 람브레흐트 독일 국방부 장관은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가스 수입 중단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서방 동맹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동의할 것"이라면서 "푸틴과 그의 지지자들은 그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느낄 것"이라고 경고했다.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이) 새로운 제재로 이어질 분노를 촉발하고 있다"며 "곧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트위터에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EU 차원의 강력한 5차 제재가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러시아에 대한) EU의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로이터통신은 유럽이 러시아산 가스를 수입 금지 조치할 경우 러시아는 수천억 달러의 외화 수입을 잃게 되고, 유럽과 나아가 세계 경제에 충격을 안길 수 있다고 분석했다.━ICC 조사 착수...유엔도 나서나젤렌스키 대통령. EPA=연합뉴스국제 기구 차원의 전쟁 범죄 조사 요구도 잇따르고 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부차에서 살해된 시민들의 사진을 보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며 "독립적인 조사가 책임 소재를 효과적으로 밝히기 위해 중요하다"고 했다.WSJ에 따르면 앞서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전쟁 범죄를 확인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목격자들이 신고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한 상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국제형사재판소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범죄에 대해 수사를 개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며 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했다.역대 집단학살 사례. 그래픽= 전유진 yuki@joongang.co.kr한편 이날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트워치(HRW)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14일까지 체르니히우와 하르키우, 키이우 등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전쟁 범죄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는 러시아군의 반복된 강간 범죄와 남성 6명에 대한 살해, 민간 재산 약탈 등이 포함됐다. 휴 윌리엄슨 HRW 유럽·중앙아시아 국장은 "우리가 기록한 사건은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의적인 잔혹 행위와 폭력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우크라이나 지역에서 다수의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우크라이나 여성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신고된 피해 사례에는 집단 성폭행,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저지른 성폭행도 있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그러나 전쟁범죄 사건은 ICC에 제소할 순 있지만 법원에 집행력이 없기 때문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러시아 고위 관리들이 실제로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NYT는 전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ICC의 판결을 집행할 수 있지만 러시아는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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