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같이 전력 수요가 급감하는 경부하기에는 전력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대정전 위험이 커진다. 사진은 발전원에서 수요처까지 전력을 옮기는 송전망 모습. 연합뉴스
설 연휴 기간 전력 최소 수요가 겨울 평균의 절반 수준인 30기가와트(GW) 중후반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전기 사용량이 급격히 줄면서 전력 과잉으로 인한 대정전 우려까지 제기돼 전력당국이 계통 안정화 대응에 나섰다.
에너지 관리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13일 전력거래소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과 함께 ‘설 연휴 기간 전력 수급 점검회의’를 열
바다이야기디시 어 설날 당일(17일) 전력 수요가 37.6GW로 떨어진다는 전망치를 공유했다. 이는 지난 10일 기록한 올 겨울 최대 전력 수요 88.9GW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전력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에 대해 기후부는 “주말을 낀 긴 연휴 기간에 기업체와 공장 휴무 등으로 산업계 전력 수요가 줄고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상되면서 난방 수요
릴게임꽁머니 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력 당국은 평소 겨울철 기준 최대 전력 수요 예상치 100GW에 맞춰 발전원 가동·대기 계획을 수립해 수급을 조절한다. 설 연휴같이 전력 수요가 30GW 중반대로 떨어지는 날엔 준비된 발전 설비 60% 이상이 멈춰있는 셈이다. 그래서 미래 적정 수요를 예측해 1기 건설에 수조원이 들어가는 원전
릴게임야마토 설비 등 발전원 투자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 원전1~6호기 전경.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연휴 기간 전력 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력당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평소 겨울철 난방
오징어릴게임 수요 등을 고려해 원전 및 석탄 화력발전 등의 충분한 예비력을 확보해 가동하다가, 전력 수요가 급감할 경우 공급 과잉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이 고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력 공급과 수요를 실시간으로 일치시키며 운영되는 전력망 시스템 특성상 순간 공급과잉이 발생할 때 주파수 변동으로 대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전력 비중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원
바다이야기pc버전다운 전의 경우 출력 정지와 재가동에 수십시간이 걸리는 ‘경직성’ 전원이어서, 전력 수요가 급변하는 시기에 전력망 부담을 키울 수 있다.
전력 당국은 연휴 기간 원전 등 대형 발전소를 비롯해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방법을 총동원해 계통 안정화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원전의 경우 다수 호기의 출력을 70% 안팎으로 줄여서(감발) 운전하거나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는 방식이 활용된다. 날씨 상황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 경우 실시간 출력 제어 방식을 통해 공급 과잉을 조절할 계획이다. 다른 발전원에 비해 빨리 켜고 끌 수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의 경우 순간 전력 수급 균형을 맞추기 위해 비상 전원 역할을 수행한다.
이재식 기후부 전력망정책관은 “설 연휴같이 전기 사용량이 급감하는 ‘경부하기’(전력 수요 낮은 기간)에도 기상에 따른 전력 수요와 발전량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정교한 전력망 운영이 필요하다”라며 “(간헐성이 큰 재생에너지 확대로) 변화한 전력망 여건 맞춰 실시간 출력제어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전력망 불안정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