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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추진에 의한 실적 성장이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2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12.5%(4000원) 올려 잡았다.

하나금투는 원익머트리얼즈의 3분기(7~9월) 연결 매출이 2분기(503억원) 대비 증가한 550억원, 영업이익은 2분기(95억원) 수준인 94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추정한 것은 2분기 해외 법인에서 일회성 실현이익이 발생한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산케이신문에서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보도된 이후 소재 국산화 추진에 의한 근본적인 실적 성장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는 일본의 소재 수출 규제 이슈가 발생하기 전부터 오랜 기간 주요 고객사의 공정소재(특수가스) 국산화에 기여했다”며 “노광용 특수가스 적용 분야는 연내 다변화되어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질산암모늄(NH4NO3)을 원료로 하는 가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대용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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