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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금융지주들이 주주가치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임기 내 핵심 지표로 설정했다. 예대마진에 의존하던 과거의 수익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적 금융과 비은행 부문 강화를 통해 자기자본 운용의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주주총회를 마무리한 주요 금융지주 회장들은 일제히 ROE 개선을 임기 중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ROE는 기업이 자기자본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로, 동일 업종 경쟁사 대비 수치가
바다이야기게임사이트 높을수록 자기자본 운용 효율성이 높다는 의미다.
과거에도 ROE는 은행권의 주요 수익성 지표로 언급되기는 했지만, 증시 호황과 함께 정부의 생산적금융 대전환 기조가 맞물리면서 금융지주 경영 전략의 핵심 지표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달 초 주주서한을 통해 “이미 신한은 정부 정책 추진 이전부터
릴게임 생산적금융을 선제적으로 준비해 왔다”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남은 퍼즐인 ‘ROE 개선’의 기회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도 2025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그룹의 가장 중요한 정책은 ROE 강화”라며 이를 위해서는 비은행 부문 수익성 강화와 함께 스테이블 코인 등 신성장 동력 확보가
바다신2릴게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근 수년간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ROE는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왔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의 ROE는 10.86%로 전년(9.74%) 대비 1.12%포인트(p) 올랐고, 하나금융도 9.19%로 0.07%p 개선됐다. 신한금융도 9
황금성오락실 .1%로 0.7%p 상승했지만, 우리금융(9.1%)은 전년 대비 0.2%p 소폭 하락했다.
금융지주 ROE는 은행, 증권, 보험 등 주요 자회사들의 한해 실적이 반영돼 산출된다. 다만 금융지주 전체 실적에서 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은행 자회사의 ROE가 금융지주 성적표와 직결된다.
실제 4대 은행
뽀빠이릴게임 가운데 KB국민은행의 지난해 말 ROE는 11.06%로 가장 높았고, 하나은행이 10.78%로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ROE도 각각 9.39%, 9.54%로 모회사와 유사한 수치를 나타났다.
문제는 올 들어 시중은행의 ROE 개선세가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적으로 은행 ROE는 금리 상승기에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되면서 상승 추세를 보인다. 반면 금리 하락기에는 NIM 하락과 함께 충당금 적립이 늘어나면서 ROE도 하락 추세를 나타낸다.
각 은행별 ROE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전년 대비 각각 2.61%p, 0.75%p씩 상승했지만,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0.04%p, 1.22%p씩 떨어졌다. 주요 금융지주사들이 ROE 방어의 수단으로 생산적 금융과 비은행 부문 강화를 내세우고 있는 것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치 않다. ?
금융권 한 관계자는 “최근 중동사태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 또는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은행들로서는 수익성 방어가 발등의 불로 떨어진 상황”이라며 “금융지주의 올해 ROE 성적표는 결국 생산적금융의 안착 여부에 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