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21일 당일 광화문 광장 일대 주요 점포들의 매출이 전주 동요일(14일) 대비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행태가 ‘실용 소비’와 ‘경험·기념 소비’로 뚜렷하게 양분되고 있다. 생필품과 즉시 소비 상품은 다이소와 편의점에서, 기념품과 고가 상품은 백화점에서 구매하는 ‘이중 소비 패턴’이 자리 잡는 모습이다.
특히 K-컬처 이벤트를 계기로 이러한 흐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BTS 공연이 열린 이달 21일, 서울 광화문과 종로 일대 편의점과 다이소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팬들의 소비가
릴게임몰 집중됐다.
다이소 매장 전경.(다이소 제공)
먼저 다이소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3월 16일부터 22일까지 주요 매장의 해외 카드 매출은 전주 대비 명동역점 약 10%, 서울시청광장점과 경복
릴게임5만 궁역점은 각각 약 20% 신장했다.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상품 구성이 강점인 다이소는 관광객들의 ‘필수 쇼핑 코스’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편의점도 공연 특수 효과가 컸다. 이마트24가 광화문·종로 일대 36개 점포를 집계한 결과, 공연 당일 매출은 전주 대비 39%, 전월 대비 33%,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일부 점포는 매출
릴게임몰 이 최대 301%까지 치솟았다.
상품별로는 △건전지 400% △물티슈 260% △맥주 180% △라면 160% △안주류 130% △충전용품 120% 등 전 카테고리에서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김밥, 삼각김밥, 생수 등 즉시 취식 가능한 상품과 함께 보조배터리, 핫팩 등 야외 관람 대비 상품 수요도 크게 늘었다.
특히
우주전함야마토게임 바나나맛우유, 비요뜨 등 K-푸드 대표 상품이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 관람과 관광을 동시에 즐기는 ‘체류형 소비’가 편의점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반면 백화점에서는 소비 성격이 확연히 달랐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쇼
릴게임야마토 핑 명소로 자리 잡았다. 쇼핑뿐 아니라 미디어 파사드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으로, 관광 필수 코스로 부상했다.
특히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까르띠에, 롤렉스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가 집결한 ‘럭셔리 맨션’은 외국인 고객의 기념품 및 고가 소비를 이끌고 있다. 실제로 올해 1월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을 포함해 월 기준 역대 최대 외국인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 양극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실용적인 소비는 가성비 채널에서, 경험과 기념 중심 소비는 백화점에서 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K-컬처 이벤트가 늘어날수록 이 같은 소비 패턴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ea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