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영유아 조기교육 등 학습사교육에 참여하는 영유아 65%가 기관적응·또래관계 등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어학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영유아의 82%는 기관생활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은 2일 평균 10년 이상 경력의 전국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및 교사 1733명을 대상으로 영유아 학습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3회에 걸쳐 발표하기로 하고, 첫 번째 분석으로 '영유아 조기 선행교육의 현주소'를 공개했다.
응답자의 97.1%는 영유아 학습사교육 시장이 이미 '과열'됐다고 인식 체리마스터모바일 했다. 과열 원인으로는 '양육자의 경쟁심·불안심리'가 54.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입시 위주 영유아교육(22.2%) ▲양육자의 발달 이해 부족(11.6%) ▲사교육 조장 미디어 광고(7.3%) ▲공보육 제도 미흡(4.8%)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원장·교사의 83.7%는 '학습사교육에 참여하는 영유아를 직접 경험했다'고 밝혔 게임릴사이트 다. 이들 가운데 65.2%는 기관적응, 또래관계, 수업참여에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응답했다. 어린이집(49.4%)과 유치원(50.6%)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으로, 특정 기관에 국한되지 않는 전반적 문제로 확인됐다.
학습사교육이 영유아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가장 많이 지적된 항목은 '자발적 학습 능력 및 사고력 저하'( 릴게임몰 61.0%)였다. 이어 ▲전인적 발달 저해(49.5%) ▲사회정서발달 문제(46.3%) ▲인지 과부하(42.6%) 등이 높게 나타났다. '모국어 발달 저해'(32.5%), '문제행동 증가'(28.3%) 역시 적지 않은 수치였다. 반면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사걱세는 "영유아기 과도한 학습은 신체·인지·사회 바다이야기오락실 ·정서 발달 전반에 복합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영유아의 발달을 저해하는 형태의 학습사교육은 규제 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어학원에 적응하지 못하는 영유아의 경우, 기관생활에도 어려움을 보인다는 비율이 81.9%로 확인됐다. 전체 응답자의 45.2%는 '영어학원 등원 거부, 학습 스트레스, 불안·우울 등 부적응을 보이는 야마토게임무료다운받기 영유아를 지도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사걱세는 "이번 조사 결과는 영유아기 조기 선행학습이 발달 단계와 교육 목적을 넘어선 수준으로 확산됐음을 보여준다"며 "학습사교육의 효과보다 발달 손상이 훨씬 크다는 경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적기교육이 정착할 수 있는 제도적·사회적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영유아 사교육 문제를 다루는 후속 분석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기자 admin@no1reelsi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