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 후보 전원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장동혁 대표의 지원 유세를 받을지에 대해 즉답을 피하며 미온적인 입장을 밝혔다. 명확한 ‘절윤’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민심과 괴리된 장 대표 리더십 한계 상황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5선에 도전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SBS 라디오에서 장 대표를 두고 “저도 그분 (선거 유세에) 모시고 싶다”면서도 “다만 오실 때 좀 변신한 모습으로 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릴게임몰메가 장 대표가 지금의 강성 보수 이미지가 아닌 중도 지향적 노선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일종의 조건을 내건 셈이다.
진행자가 ‘장 대표가 지금 상태로 지원 유세를 오면 안 받겠다는 뜻이냐’고 묻자 오 시장은 “그렇게까지 야박하게, 냉정하게 얘기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아직 한 달 정도는 여유가 있으니 그동안 제일 좋은 것은 선거대책위원회
릴게임한국 만 아니라 당 자체가 중도확장성을 띠는 것”이라고 답했다.
서울 강남을 초선인 박수민 의원은 “장 대표에게 지원 유세를 요청하는 게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을지를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서울시장 출마 선언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노선형 정치인이 돼 있고, 이번 선거는 철저하게 서울적 사고에서 치
릴게임바다이야기 러야 한다”며 “정책 선거, 현장 선거에서 정치 선거로 비화되면 유불리 문제를 떠나 서울시민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전날 공약 발표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의 지원 유세와 관련해 “당대표와 지도부가 상황을 잘 보고 결정해야 한다”며 거리를 뒀다. 윤 전 의원은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지도부를 반기지 않는
바다신2게임 분위기가 있었다”며 “이번 선거에 대해서도 국민 여론을 잘 살피고 선거 결과를 좋게 만들기 위해 지도부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선거운동 기간 당대표가 후보의 반대로 지원 유세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은 민심과 괴리된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내는 장면으로 꼽힌다. 앞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이 대구·경북(TK)을 제외한 지역
야마토게임연타 에서 전패한 2018년 지방선거 때 후보들이 홍준표 당시 대표의 지원 유세를 거부하고 각자도생을 시도한 바 있다.
당 지지율 반등 기미가 보이지 않자 당 상징색인 빨간색 대신 흰색 점퍼를 입는 예비후보들도 나타나고 있다. 보수 강세 지역인 대구시장에 출마한 추경호 의원도 지난 21일 흰색 패딩을 입고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박 의원은 전날 SBS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빨간색과 흰색 중 어떤 점퍼를 입을지 묻자 “못 정했다”며 “지금은 당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장 대표를 향해 “빨간색 점퍼를 입고 싶다. 입게 해달라”며 노선 변화를 촉구했다. 윤 전 의원은 전날 “저는 빨간색을 입을 것”이라며 “멋진 당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당원과 지지자, 시민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관 기자 bg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