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정세 불안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안에 정박 중인 선박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타격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국내 산업계에도 긴장감이 확산되고 있다. 원유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와 수입 나프타(납사) 등 해당 해협 통과 비중이 큰 품목의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긴급대책반을 차관급 본부장이 이끄는 ‘중동
릴게임종류 상황 대응본부’로 격상하고, 해협이 실제로 봉쇄될 경우 에너지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품목의 수입선 다변화 등을 즉각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3일 오후 제3차 실물경제 점검회의를 화상으로 열어 자원·에너지 수급과 무역·공급망·금융, 업종별 파급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최근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점을 고려해,
한국릴게임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김 장관이 현지에서 직접 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를 비롯해 외교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석유공사·가스공사·코트라 중동본부·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석유·화학·플랜트협회, 주미·중국·일본·EU 상무관 등이 참여했다.
바다신2게임 김 장관은 현재 중동 해역을 운항 중인 국적 선사의 선박 동향을 확인하고, 해협이 전면 봉쇄될 경우 유조선 운항 일정 조정 등 대체 방안을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준비 태세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보험료와 운임 변동, 대체 항로 확보 가능성도 함께 점검했다.
단기적인 석유 수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산업부는 충분한 비축유를
릴게임신천지 확보하고 있어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문신학 차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현재 원유와 석유 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어 이번 사태 장기화에도 확실히 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가스 역시 단기 대응 여력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부가 상당량의 비축 물량을 보유한 데다, 전체 가스 수입의 80% 이상이 중동 외 지역에서
오션파라다이스예시 들어오고 있어 카타르산 도입이 중단되더라도 일정 기간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럼에도 동남아·호주·북미 등 대체 공급선 확보를 사전에 마련하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해상 물류 부문도 당장은 제한적 영향에 그칠 전망이다. 국내 주요 컨테이너 선사들은 2023년 ‘홍해 사태’ 이후 수에즈운하 대신 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항로를 활용하고 있어 이번 사안의 직접적 충격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수출 측면에서 중동 비중은 전체의 약 3% 수준이지만, 호르무즈 해협 인근 7개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절반을 넘는 1063개 기업에 대해서는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물류 지원과 대체 시장 발굴, 유동성 공급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중동 의존도가 높은 14개 품목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반도체 측정·검사기기와 브롬·헬륨 등은 공급망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별도 지원 체계를 가동한다. 반도체 제조용 검사부품·장비는 미국산 대체 수입이 가능하고, 브롬 등 일부 정밀화학제품 역시 국내 생산과 재고 활용으로 대응 여지가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통과 비중이 54%에 이르는 수입 나프타는 업계와 협의해 수출 물량의 국내 전환과 대체 공급망 확보 방안을 병행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지난달 28일 구성한 긴급대책반을 이날 차관급을 본부장 체제로 격상하고, 원유·가스 수급 위기관리 체제에 즉시 돌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