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홍보관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피 지수는 1980년 1월4일 시작된 이후 46년 만에 처음 5000선을 넘어섰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코스피가 22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하며 한국 자본시장의 기준점이 한 단계 올라선 가운데 인천 증시도 같은 흐름 속에서 '세 자릿수 상장사' 시대 문턱에 섰다. 증권가에서는 지수 레벨과 상장사 저변이 동시에 맞물리는 올해를 인천 자본시장의 구조가
오리지널바다이야기 본격적으로 시험받는 시점으로 본다.
▲5000피와 겹친 '세 자릿수 상장사' 문턱
한국거래소 기업공시채널(KIND)에 따르면, 올해 인천에서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삼익제약 등 4개 기업이 신규 상장하며 지역 상장사는 99개로 늘었다. 최근 3년간 매해 적게는 2개, 많게는 7개까지 지역 상장사가 등장하는 점을 고려하면 지
릴게임5만 역 '100번째 상장사' 탄생은 상반기 중에 가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100개 돌파 의미를 단순한 숫자 이상의 변화로 본다. 도시 단위에서 세 자릿수 상장사를 보유한 지역은 서울·경기·충남 정도에 그친다.
서울이 1101개로 가장 많고 경기가 818개, 충남이 111개 등이다. 인천이 이 구도에 합류할 경
바다이야기예시 우 지역 산업 생태계가 특정 업종에 의존하는 단계를 넘어 일정한 질적 기반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부 명예교수는 "인천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이미 상당한 규모의 기업들이 이전해 오고 있다"며 "상장 기업이 유입되고 늘어난다는 것은 도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에 해당 지역 발전에 매우 중요한
릴게임황금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외형 성장 속 더 또렷해진 인천 증시 양극화
전문가들은 인천 증시의 외형적 성장과 함께 기업 간 격차 확대 문제도 동시에 지적한다. 시가총액 상위권을 형성하는 바이오·신산업 중심의 대형 상장사들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지만, 전통 제조업과 중소형 상장사 상당수는 지수 상승 국면에서도 뚜렷한 반등을
릴짱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표로 놓고 보면 국내 반도체와 조선, 방산을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다. 예전부터 그래왔지만 앞으로 산업 양극화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업종 양극화는 기술력이 있는 수출업체들을 중심으로 좋아지는 반면 나머지 업종들은 본인 고유의 업황에 따라 예전처럼 등락을 거듭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통해 인천 코스피 상장사 23곳(지난해 상장한 삼성에피스홀딩스 제외)을 대상으로 지난해 1월17일과 올해 1월16일 시가와 시가총액을 비교한 결과, 총 10곳(43%)에서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주가 기준으로도 9곳(40%)에서 하락을 보였다.
시가총액 감소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전통 제조업·중소형 종목에 집중됐다. 나무제품, 자동차 부품, 토목 건설, 도매업 등 경기 민감 업종이 다수다.
시가총액 규모로 종목을 다시 배열하면 인천 증시 양극화는 더욱 선명하다. 올해 시가총액 하위 10개 종목 중 8개는 1년 새 시가총액이 떨어졌다. 지수 상승기에서도 인천 시총 하단부에서는 오히려 기업 가치가 줄어드는 추세다.
홍기용 교수는 "현재 인천 산업은 송도·청라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산업,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물류·항공 MRO산업이 주도하고 있다. 상장사 수는 적지 않지만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기업은 일부에 그친다"며 "이들 기업이 기존 대기업, 리딩 기업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의 행정·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동재 한국은행 인천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바이오, 반도체는 신산업 프리미엄으로 매출이나 영업 이익보다도 주가 밸류를 많이 받고 있는 편"이라면서도 "다만, 주가가 올라간다고 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경기나 개인 소득이 그만큼 늘어난 건 아니기 때문에 전반적인 지표 해석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원진·정혜리·홍준기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