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 광업소 조기 폐광 확정으로 지역 경제에 8조 9000억 원대 피해가 예상되며 폐광부지 활용과 대체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폐광지역 경제진흥사업을 통해 태백에 청정메탄올 생산·물류기지와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 미래자원클러스터를, 삼척에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조기 폐광 현실화로 지역 공동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의 핵심 전제조건으로서 폐광지역 개발을 연계하는 경제 진흥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석탄산업전환지역의 대체산업 관련 새정부의 정책 과제와 폐광지역 4
바다이야기#릴게임 개 시·군의 대체산업 추진현황을 진단했다.
폐광유산서 캐는 미래산업…청정 에너지·첨단의료 온다
▲? 조성중인 철암동 고터실산업단지 모습.
사이다쿨바다이야기게임 ■ 태백시의 4대 경제진흥 개발사업
태백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산업 공백이 불가피한 태백시가 청정에너지와 핵심광물, 물류, 정주 인프라를 아우르는 대체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시는 총 52
릴게임황금성 19억원을 투입해 청정메탄올 생산을 중심으로 한 산업 전환 모델을 구축하고, 폐광지역의 한계를 넘어 미래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태백시가 제시한 대체산업 로드맵의 핵심은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핵심광물 산업단지 △청정메탄올·광물 물류시설 △근로자 주택단지 조성 등 4대 경제진흥 개발사업이다. 각 사업은 개별 추진이 아닌
바다이야기게임2 , 생산-가공-물류-정주로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올해부터 사업을 추진해 2030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가장 비중이 큰 사업은 청정메탄올 제조시설 조성이다. 태백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의 ‘청정메탄올 이니셔티브 네트워크’와 연계해, 장성광업소 일원 20만㎡ 부지에 청정메탄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릴게임사이트 총사업비는 3387억원으로, 연간 2만2000t 규모의 메탄올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 가운데 바이오메탄올 2만t, e-메탄올 2000t으로 구성되며, 태백시 산림목재클러스터에서 공급되는 바이오매스 원료와 풍력발전 등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사업을 통해 관련 생산·공정 기술의 국산화와 내재화를 도모하는 한편,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광물 산업단지 조성 사업은 태백시 철암권 고터실 핵심광물 산업단지와의 연계를 전제로 추진된다. 상철암주공아파트 일원 3만6000㎡ 부지에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354억원이다.
이 산업단지는 재자원화 및 화학제품 제조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핵심광물 회수 기술의 공유·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태백 티타늄 광구 개발 및 석탄경석 자원화와 연계한 자원순환 경제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청정메탄올과 핵심광물 생산을 뒷받침할 물류 인프라 구축 사업도 병행된다. 태백시는 장성광업소와 철암선탄장을 잇는 기존 수평갱도와 석탄 운송에 활용되던 철도 인프라를 재활용해 생산물 운송·저장·집적이 가능한 물류시설을 조성한다.
사업 부지는 철암선탄장 일원 20만㎡, 총사업비는 779억원이다. 조성 시 석탄산업 유산인 수평갱도와 선탄장을 보존하면서도, 기존 인프라를 미래 산업에 재활용하는 상징적 전환 모델을 구현할 수 있다.
산업 전환과 함께 정주 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장성광업소 폐광 이후 석탄공사 사택은 관리 주체 부재로 주거 취약계층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대체산업 추진에 따른 신규 고용 인력의 주거 수요도 예상된다. 이에 태백시는 계산·문화·문곡아파트 일원 11만㎡ 부지에 근로자 주택단지를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699억원으로, 근린생활시설 신축을 위한 부지 조성이 주요 내용이다.
▲ 삼척시 일본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 가속기 시설 견학. 연합뉴스
■ 삼척시 ‘중입자 가속기 의료클러스터’로 승부
삼척시는 폐광 이후 지역 대체산업 전략의 핵심으로 ‘중입자 가속기 기반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제시했다.
2029년까지 도계읍 일원 12만㎡에 3333억원을 투입해 하는 사업으로, 암 치료 기술로 주목받는 중입자 가속기를 중심에 두고 암치료센터, 요양 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휴양·거주시설을 결합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이는 전통적 제조 기반 대체산업과 방향을 달리하는 의료·R&D·교육 융합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입자가속기를 선택한 배경에는 석탄산업 종결에 대한 보상과 대학과 의료의 결합이 지역소멸을 막는 핵심 축이라는 전문가 공통 의견, 강원대 도계캠퍼스 보건과학대의 존재가 작용했다.
아울러 도계캠퍼스를 ‘암 특성화 보건과학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도 함께 제기됐다. 향후 중입자 암 치료 수요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척에선 고정·회전치료실 등을 통해 연간 최대 770명 치료가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치료비 또한 국비와 지방비를 투입해 연세 세브란스 대비 28% 저렴한 4500만원 수준으로 고비용 민간 독점 구조 보완 효과도 기대된다.
운영 모델 측면에서 삼척은 도계형 ‘전담 치료기관 모델’을 채택한다. 협력 병원에서 진단을 수행한 뒤 중입자 치료시설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외부 환자 유입이 가능한 구조다. 이는 내부 환자 중심 종합병원형 모델보다 가동률 확보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도계 캠퍼스에 의료가속기학과·의학물리학과를 신설해 총 294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과제도 명확하다. 운영 주체는 공익재단·관민 협력·비영리 병원 등 다양한 모델을 검토해야 하며, 민간 자본 투입을 통해 공공 부담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고가 장비의 고장률과 기술 유지비가 사업 지속성에 직결되므로 설비 선정과 기술 인력 확보는 핵심 변수가 된다.
환자 수요 확대를 위해 신의료기술 등재·급여화·본인부담 완화 등 건강보험 체계 내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
일본은 2018년부터 일부 암종에 보험 적용이 진행되며 환자 수가 지속 증가했다. 또한 접근성 문제 해결을 위한 교통망 보완도 병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심예섭·이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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