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올해 모바일 신분증을 정식 개시한 정부가 본격적으로 민간 주도의 '공공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특히 서비스를 제공한 만큼 기업이 수익을 가져가는 '클라우드 구독형 공공 블록체인 서비스(e-BaaS)' 사례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4일 블록체인 주간을 맞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강오리지날릴게임 남 코엑스에서 진행한 '웹 3.0 콘퍼런스'에선 이같은 내용이 공유됐다. 박진상 KISA 선임연구원은 기관의 'K-블록체인 신뢰 프레임워크(K-BTF)' 현황을 발표했다. 2022년부터 추진된 프레임워크는 민간 블록체인 서비스의 공공 참여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현재 신분증·공공 바우처·온라인 투표 등 서비스에 블록체인 LG하우시스 주식 활용이 시도되고 있어서다. KISA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기업이 도전할 수 있도록 표준·개발 도구를 마련하는 한편, 주요 실증사례를 발굴한다. 행정안전부와 라온시큐어(042510)가 출시한 모바일 신분증은 수행 기관이 자체 구축한 개념이다. 하지만 K-BTF 사업은 클라우드 구독형 서비스를 늘리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온라인릴게임먹튀검증 박 선임연구원은 "기존 공공 사업은 기업 입장에선 초기 구축 및 운영비 정도를 가져가는 단발적 비즈니스 모델(BM)이었다"며 "공공에서 이용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수입이 나오는 BM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공공 입장에서도 운영 부담이 줄어든다는 효과가 있다. 실무자는 실제 서비스 주체인 기업과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심리선 API) 통신을 통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거나 유지·보수할 수 있다. 정부가 꼽은 K-BTF 핵심 공동 인프라 6종으로는 △분산신원증명(DID) △디지털인증서(NFT) △디지털 지갑 △데이터 진본확인 △데이터 이력추적 △서비스형 플랫폼(BaaS) 등이 있다. 이 중 DID·NFT·디지털 지갑 3종은 지난해부터 시범 구축15tv 이 이뤄지고 있다. '배터리 여권플랫폼'을 개발한 파라메타 컨소시엄이 대표적이다. 배터리 제품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 서비스는 유럽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데 쓰일 수 있다. 다만 민간 서비스를 그대로 도입할 수는 없고, 공공이 최소한의 품질·보안성 검토는 해야 한다. K-BTF는 이종 지갑간의 통신 구현, 데이터 처리량 등 성능 측정기준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구독형인 만큼 최소한의 보안은 필수다. KISA의 클라우드 보안인증 'CSAP'과 정보보호 관리체계 'ISMS' 등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박 선임연구원은 "아직 국내 블록체인 기업 중 CSAP 중등급 수준의 인증을 획득한 곳은 많지 않다. 사업을 통해 이제 사례가 나오는 중"이라며 "공공 사업 진출을 위해서라곤 하나, 기업으로선 인증 수수료가 부담이다. 준비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지원사업도 전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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