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이 임박하면서 전남에서 후보들 간 신경전과 공천 불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유력 후보가 TV토론회에 불참하는가 하면, 공천 심사 결과에 대해 복수의 후보가 집단 반발하는 상황이 이어져 유권자들의 피로감으로 연결되고 있다. 사진은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는 모습. /임문철 기자
6·3지방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를 가리는 경선이 임박하면서 전남지역 곳곳에서 후보들 간 신경전과 공천 불복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유력 후보가 당이 주관하는 TV토론회에 불참하는가 하면, 공천
바다이야기하는법 심사 기준 등을 문제 삼아 복수의 후보가 집단 반발하는 상황이 지속돼 유권자들의 피로감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남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의 기초단체장 경선에 앞서 후보들의 정책과 자질 등을 비교·검증하기 위해 방송사 합동토론회를 계획했다. 각 지역위원회를 통해 후보들의 참여
사아다쿨 의사를 물었고, 최종적으로 여수·화순·목포 등 3곳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가 확정됐다.
화순의 경우 문행주·윤영민·임지락 등 3명 가운데 임 예비후보가 불참을 선언하면서 토론회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으나, 결국 나머지 두 후보의 양자 토론을 진행키로 했다.
토론회에 나서는 문 후보는 "공직후보자는 모든 의혹에 대해 투명하게
바다이야기게임2 설명할 책임이 있으며, 이는 군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행태"라며 날을 세웠고, 윤 후보 역시 "개인적인 우려만으로 토론을 거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유감을 나타냈다.
나주에서도 비슷한 갈등이 불거졌다. 윤병태·이재태 예비후보 간 TV토론회가 추진됐으나 윤 후보의 고사로 무산되면서다. 이를 두고 이 후보는 "시민을 무시하는 것을 넘어
바다이야기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쏘아붙였다.
영광에서는 장세일 군수의 과거 이력과 차녀의 뇌물 수수 의혹이 후보 간 갈등의 도화선이 됐다. 김혜영·양재휘·이근철·이동권·장기소 예비후보는 지난 1일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장 군수를 향한 편파적 공천 심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중앙당 차원에서 장 군수에 대해 윤리감찰
오션릴게임 을 실시하고 공천 심사를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차녀의 뇌물수수 건에 대해선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성에선 김한종·박노원·유성수 예비후보가 소영호 예비후보의 출마 자격 미달을 주장하며, 공천 심사 통과 경위를 밝힐 것을 중앙당과 전남도당 측에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소 후보의 권리당원 자격 충족 여부를 두고 당규 해석의 형평성을 지적해 왔으나, 중앙당 공직후보자재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이 내려진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 후보가 경선 가산점이 예상되는 신인인 만큼, 그를 견제하기 위해 세 후보가 연대했다는 게 중론이다.
완도군수 경선 주자인 이철 예비후보는 2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의준·지영배·우홍섭 등 후보 3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들 각각에게 배우자의 타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 이해충돌 및 선거법 위반 의혹, 경력 부풀리기 의혹, 단일화 관련 허위사실 공표 의혹 등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치명적인 리스크를 가진 후보들이 경선 무대에 오른 것 자체가 공천 시스템의 부실을 증명하며, 소명에 실패한 후보는 반드시 컷오프 해야 한다"며 전남도당 공관위의 엄중하고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의 강세가 뚜렷한 전남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되면 당선이 확실시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후보는 불필요한 논쟁과 구설을 피하기 위해 몸을 사리는 것이란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추격하는 후보들은 반등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생존을 향한 '온몸 비틀기'로 응수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또 공천 결과에 지속적으로 반발할 경우 자칫 정책·비전 대결보다는 네거티브를 통한 고소·고발전으로 비화할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후보 자격 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을 위해 당원이 가진 마땅한 권리이자 유권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필수적"이라면서도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고 상대 후보를 비판하는 데만 몰두한다면 지역사회에 더 큰 갈등만 유발하며, 유권자들의 피로감만 높여 역효과를 불러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박정석 기자 pjs@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