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주주환원 정책 강화 게임사 [출처= 구글]
국내 게임업계가 주주환원 기조를 본격 강화하며 '배당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현금배당 규모는 2691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과 분기 배당까지 확대되면서 게임업계 전반의 주주환원 정책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흐름이다.
2일 주요 게임사 주주총회 결과에 따르면 주요 상장 게임사 10곳이 지난달 주주총회를 통해 확정한 현금배당 규모는 총 2691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3월 주총에서 확정된 약 108
뽀빠이릴게임 3억원과 비교해 1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과 추가 배당 계획까지 포함할 경우 실제 주주환원 규모는 더 커진다.
기업별로 보면 크래프톤이 주당 2240원, 총 99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배당을 결정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넷마블은 주당 876원, 총 718억원으로 뒤를 이었고, NC소프트는 22
신천지릴게임 3억원 규모 배당을 확정했다. 이외에도 웹젠(203억원), NHN(154억원), 컴투스(149억원), 위메이드(100억원), 네오위즈(60억원), 티쓰리(46억원), 엠게임(43억원) 등이 배당 확대에 동참했다.
[출처= 구글]
백경게임랜드 특히 이번 배당 확대의 핵심 변수는 크래프톤이다. 창사 이후 처음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하며 전체 배당 규모를 크게 끌어올렸다. 크래프톤은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2026~2028년 3개년 동안 매년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의 현금배당과 함께 7000억원 이상의 자사주 취득 및 전량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단순 배당을 넘어
바다이야기예시야마토게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넷마블 역시 자사주 4.7% 전량 소각과 함께 2028년까지 주주환원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웹젠은 발행주식의 10.5%에 해당하는 자사주 소각과 함께 165억원 규모의 비과세 특별배당을 추진 중이며, 네오위즈는 영업이익의 20% 환원을 원칙으로 최소 100
야마토연타 억원 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한다. 컴투스, 티쓰리 등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하며 주주환원 경쟁에 합류한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는 정책 환경과 투자자 요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와 국회가 상법 개정을 통해 자기주식 소각, 집중투표제 등 주주권익 보호 장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배당 확대 요구 역시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게임업계가 성장주에서 '주주환원주'로 변화하는 모양새다.
게임업계에서는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게임사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도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는 신작 성과와 매출 성장성이 핵심 지표였다면, 이제는 배당과 자사주 정책까지 포함한 총주주수익(TSR)이 투자자에게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 주총은 게임업계가 단순 콘텐츠 기업을 넘어 '현금 창출 기반 투자 자산'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전환점"이라며 "배당 확대가 일시적 흐름에 그칠지, 장기적인 정책으로 자리잡을지는 향후 실적과 투자 전략에 달려 있지만, 적어도 주주환원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