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경주시와 경북도가 주관한 'SMR-철강 상생 국회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유치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가운데)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오른쪽 첫번째)이 한수원 본사를 방문해 SMR 1호기 유치 신청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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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이야기부활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이 전기를 생산해서 도시, 가정,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까지 연결되는 미래 에너지 구조를 보여주는 개념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SMR) 1호기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며 차세대 원전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백경게임랜드시민설명회를 통한 수용성 확보, 국회 정책포럼을 통한 공론화, 산업 인프라 구축 등 사전 준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해온 경주시는 이번 공모를 계기로 에너지 산업 구조 전환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축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 SMR의 정의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 원자로를 뜻하며,
신천지릴게임 소형 원자로로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이 작고(보통 수십~수백 MW) 규모가 작다. 모듈 방식 제작공장에서 부품처럼 만들어 현장에 옮겨 설치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짧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안전성 강화면에서 자연 냉각 같은 수동 안전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전기 생산뿐 아니라 수소 생산, 지역난방, 산업용
릴게임꽁머니 열 공급 등에도 활용된다.
'작고,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들며, 더 안전하고 유연하게 쓰는 차세대 원전'이라고 보면 된다.
◇ 신청서 제출로 신호탄… 본격 유치 경쟁 돌입
경주시는 지난 25일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방문해 SMR 1호기 유치 공모 신청서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을
검증완료릴게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유치단 관계자, 주민대표 등이 함께해 지역 차원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공모는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공동 추진하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의 핵심 단계다. 지자체 간 경쟁을 통해 최종 부지가 선정되는 만큼, 경주시는 조기 대응과 체계적 준비를 통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 '연구·실증·제조·운영'… 전주기 산업 생태계 구상
경주시는 SMR 유치를 단순한 발전소 건설이 아닌, '전주기 원전 산업 생태계 구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미 추진 중인 SMR 국가산업단지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실증, 제작, 운영까지 이어지는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한 전력 생산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지역에 정착시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SMR은 소형·모듈형 설계로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탄소중립 시대 핵심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주시는 이러한 기술적 특성과 지역 산업 기반을 결합해 'SMR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 시민설명회로 수용성 확보… "공감대 형성 우선"
경주시는 공모 신청에 앞서 시민 수용성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지난 13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 시민설명회에는 주민과 전문가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설명회에서는 SMR의 기술적 안전성과 경제적 효과, 탄소중립 대응 전략 등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안전 관리 체계와 지역 상생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이 과정에서 수렴된 시민 의견을 신청서에 반영해 타 지자체 대비 높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이는 향후 부지 선정 평가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 국회 포럼으로 정책 확산… 철강·에너지 연계 전략 부각
신청서 제출 직후 경주시와 경북도는 국회에서 정책 포럼을 개최하며 유치전에 속도를 더했다. '철강산업 재도약과 탄소중립을 위한 SMR'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SMR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집중 조명됐다.
전문가들은 포항을 비롯한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인 무탄소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며, SMR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를 바탕으로 동해안 원자력 클러스터 조성과 산업 구조 전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단순한 발전소 유치를 넘어 국가 산업 정책과 연계된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 2035년 준공 목표… 680MWe급 차세대 원전
경주시가 유치에 나선 i-SMR 1호기는 총 680MWe 규모로, 170MWe급 모듈 4기로 구성된다. 설계 수명은 80년이며, 2035년 준공이 목표다.
부지는 해안 인접 지역 약 49만6000㎡ 규모로 계획되고 있으며, 입지 조건과 기존 원전 인프라를 고려할 때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지 선정 절차는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신청서 제출, 평가위원회 심사, 최종 선정 순으로 진행된다. 향후 평가 과정에서 기술적 타당성뿐 아니라 주민 수용성, 산업 연계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경주 미래 100년 산업'… 에너지 중심도시 도약 노림수
경주시는 SMR 유치를 통해 에너지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 창출과 기업 유치, 첨단 산업 기반 조성까지 이어지는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원전 산업 기반과 연구 인프라를 결합해 경주를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이자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중장기 비전도 제시했다.
◇ 최혁준 권한대행 "행정 역량 총동원… 반드시 유치"
최혁준 경주시장 권한대행은 "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이라며 "그동안 축적해온 원전 산업 역량과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반드시 유치에 성공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