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국제업무지구 부지. 연합뉴스
정부가 지난달 29일 서울을 비롯한 도심의 핵심 입지에 주택 6만가구를 공급한다는 구체적 계획을 발표하면서 실질적인 공급 시점이 주요 관건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에 발표된 물량의 74%는 과거에 공급을 추진했다가 주민 반대 등으로 무산된 사업들이라 각종 난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표된 공급 대상지 46곳 가운데 당장 내년에 착공 가능한 곳은 서울 강서 군부지(918가구), 중랑구 면목행정복합타운(712가구), 영등포구 당산동 양육친화주
릴짱릴게임 택(380가구) 등 7곳에 불과하다. 총 2934가구로 전체의 5%에 못 미친다. 물량이 많은 주요 지구 중에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1만가구)가 2028년으로 그나마 착공 일정이 빠른 편이다. 과천경마장·국군방첩사령부 부지(9800가구), 노원구 태릉골프장(6800가구), 성남 신규택지 2곳(6300가구)은 그보다 한참 늦은 2030년 착공이 목표다.
바다이야기사이트공급 예정지의 상당수가 과거 개발이 좌초된 지역이라 실질적 공급이 이뤄질 수 있을지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이종욱 국민의힘 의원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공급 물량 가운데 74.2%(4만4316가구)는 이미 과거 정부에서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가 주민 반대, 기관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무산됐던 사업들로 나타났다.
오징어릴게임 개발의 발목을 잡은 원인들을 수월하게 넘어서야만 목표한 공급 일정에 맞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는 셈이다.
당장 용산국제업무지구 공급 물량을 두고 서울시 반대 목소리가 크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정부 발표 3시간 만에 브리핑을 열고 공개 반발했다. 공급량을 늘리면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교통·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도 다시 밟아야 해 사
바다이야기하는법 업 기간이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지분을 각각 70%, 30%를 보유해 정부가 사업을 주도할 수 있지만,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인허가 권한은 서울시에 있다. 결국 정부가 ‘이주비 대출 규제 해소’ 등 서울시가 주장하는 민간 정비사업 규제 완화책을 일부 수용하면서 합의를 도출해낼 수밖
바다이야기오락실 에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세계유산인 조선왕릉과 인접한 태릉골프장 개발은 문재인 정부 당시에도 개발이 추진됐으나, 교통난 심화를 우려한 주민 반대와 조선왕릉 경관 훼손 가능성에 무산된 바 있다. 정부는 이번엔 중저층 주택으로 공급 규모를 줄여 왕릉 경관을 지키고 교통 인프라 확충 후속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하며 난관을 넘어서겠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세계유산특별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하는 세계유산영향평가 절차가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데다, 시굴·발굴조사 과정에서 다른 문화재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어 적잖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마장과 방첩사 이전부지 공급 대상지인 과천시는 주민 등 반발이 거세다. 경마장 운영 구성원인 한국마사회노동조합도 “과천 경마공원 부지 개발과 이전은 국민 휴식과 여가권을 박탈하고 말산업 종사자의 생존권과 국가 말산업 생태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며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2020년 8·4 공급대책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정부가 지자체와 시장의 요구를 유연하게 수용할 필요가 있다”며 “용산의 경우 중산층의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중대형 평형을 적절히 섞어야 수요 잠금이라는 공급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godo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