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답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5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15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 대응과 관련해 "당시 건축 도면이나 여러 가지 구체적 상황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자원 화재 당시 전산실에 리튬배터리와 서버 장비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소득공제 신용카드 출동 후 54분이 지나서야 파악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답했다.
지난달 26일 발생한 국정자원 배터리 화재 당시 소방대원들은 국가보안시설이라는 이유로 도면을 확보하지 못했고, 소방예방정보시스템이 마비돼 대응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은 리튬배터리 정보가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누락됐다는 질의에 "고위험 대상
구비서류 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이 소방활동 자료조사서에 명기돼 현장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하겠다"며 "서버실과 배터리실이 동일 공간에 있으면 (안된다)"고 했다.
이어 "(리튬배터리가 제외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민간기관의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배터리실과 서버실의 분리 여부를 전수 조사해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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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민주당 의원이 "데이터센터를 특별관리시설물로 지정해 화재 예방 안전진단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김 대행은 "안전 규제로서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고 본다"고 답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화재현장에 선착대가 도착하고 약 3시간이 지나서야 주수가 이뤄졌다. 그 사이 3번의 상황판단회의가 있었는데 소
모두 드리리 방이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대행은 "데이터 서버와 배터리실이 60cm 간격으로 있었기 때문에 주수 여부 판단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용 의원이 "지휘권자들이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판단하도록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하자 김 대행은 "현장 지휘관들의 판단을 존중해 주셔야 할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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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 답변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사혁신처, 소방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5 pdj6635@yna.co.kr
이날 국감에선 참사 현장에 투입된 소방공무원들이 극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음에도 공상(公傷·업무상 재해)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김 대행은 "공상 입증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당사자가 입증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상 입증 지원을 위한 재해보상 전담팀이 절실히 필요하지만, 현재 전담 조직이 없어 시·도 파견 인력으로 꾸려가고 있다"며 "법상 마음심리지원단 근거도 있는 만큼, 하루빨리 전담 조직을 마련해 공상 책임 입증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행은 이상식 의원이 "동료 상담사 숫자가 너무 적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증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도 "교육체계에 대한 정비를 동시에 같이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1 소방관서에 1 상담사를 정규직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은 안이라고 말씀드렸다"며 "동료 상담사와 상담 전문인력들을 소방관서에 배치하면 심리 지원에 대한 안정성 지속성이 담보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PTSD를 겪는 소방관의 현장 투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질의에는 관서장이 재투입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cha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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