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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지환어 (25-03-0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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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올해 첫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개막했다.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그러나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회원국 재무장관이 다수 불참했다.
미국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이 본국에서 다른 용무를 이유로 오지 못했고 일본의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과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담당 집행위원도 불참했다.
이 밖에 인도, 중국, 브라질, 멕시코의 재무장관도 불참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 소상공인대출자격 T)는 전했다.
G20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에 대한 대응을 놓고 분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올해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이 G20 주제를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으로 정하고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선진국의 지원 확대, 빈곤국 부 월복리적금 추천 채 문제 등을 강조하자 미국이 앞장서 불만을 나타냈다.
지난주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도 미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남아공의 토지 수용 정책과 '반미주의'라고 비판한 올해 G20 주제, 국제사법재판소(ICJ) 제소와 같은 대이스라엘 적대 정책 등을 이유로 들며 불참했다.
일각에서는 다자주의 체제를 반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lh국민임대아파트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가 'G20 패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기조연설하는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 [AFP=연합뉴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개막 기조연설에서 대우자동차 "지정학적 경쟁이 격화되는 시기에 다자주의의 약화는 글로벌 성장과 안정에 위협"이라며 "G20 회원국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G20이 글로벌 연대와 협력을 촉진하고 개도국을 지원하며 기후 변화 대응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세트야 칸야고 남아공 중앙은행(SA 대전 수협 RB) 총재는 "일부 재무장관이 참석하지 않더라도 G20 회원국 모두 대표를 보냈다"며 "여기서 나오는 모든 결정은 G20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를 비롯한 여러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FT는 덧붙였다.
회원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세계경제·국제금융체제 등 7개 세션에서 다양한 글로벌 리스크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오는 11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전달할 제안을 취합한다.
한국에서는 김범석 기재부 1차관과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각각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총재 대신 회의에 참석했다.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으로 G20 회의를 건너뛴 이 총재는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회의에는 참석한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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